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서 총선 지역구 확정..“노무현 못다 이룬 꿈 이룰 것”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자료사진.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자료사진.

[특별취재반 류재민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재선. 충남 논산·계룡·금산)는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겠다”며 4·10 총선 세종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3선 도전 총선 출마 지역구를 확정했다. 

김 대표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며 “그러나 이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된다,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 방탄 정치에 침묵할 수 없다, 그래서 정치개혁 운동에 나섰고, 탈당과 신당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야 거대 양당을 겨냥해 “새로운미래를 통해 방탄 정치 청산, 민주주의 재건의 깃발을 들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독단, 독선, 독주로 대한민국이 위기다.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개인 방탄 정치, 패권정치, 기득권 정치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차라리 기권하겠다는 민심이 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이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지 못하면 민주주의와 민생, 우리의 미래는 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 이재명 방탄 정치" 싸잡아 비판 

계속해서 “윤석열 정권으로 대한민국 미래가 있는가, 이재명 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 질문을 피해 갈 수 없다”며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 그 불씨를 세종에서부터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제가 세종으로 가는 첫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 정치1번지 세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대결과 적대의 싸우는 정치에서 일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런 정치개혁의 꿈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김종민이 대한민국의 심장, 충청의 심장 세종으로 간다”며 “개인의 3선을 넘어 민주주의 재건, 일하는 정치, 국민통합 정치, 그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신정치1번지 세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또 “세종으로 가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한다”며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세종시 발전,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오늘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해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재 세종갑에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을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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