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선거 구도와 비슷

김명숙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청양 광역의원 선거가 오는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청양 지역 정가에는 후보군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이정우 전 도의원(왼쪽)이, 국민의힘에선 구기수 전 군의장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본인 제공.
김명숙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청양 광역의원 선거가 오는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청양 지역 정가에는 후보군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이정우 전 도의원(왼쪽)이, 국민의힘에선 구기수 전 군의장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본인 제공.

[청양= 디트뉴스 김다소미·정은진 기자] 오는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청양군 광역의원 재보선 출마 예비후보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김명숙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청양)은 지난달 29일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았다. 같은 날, 법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선거 실시사유를 통보하면서 재보선이 확정된 바 있다.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5일 기준,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이정우 전 도의원과 국민의힘의 구기수 전 청양군의장이다.

민주당에선 단독 후보 출마를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구 전 의장 외에도 윤두현 국민의힘 충남도당 대변인 등 여러 인사들이 거론됐으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특히 이 같은 구도는 지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와 비슷하다. 김명숙 전 의원이 재선에 도전을, 이 전 의원, 구 전 의원, 윤 전 대변인이 도전장을 내밀은 바 있다.

당시 이 전 의원이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진행됐으나 보수 표가 갈라지며 김 전 의원이 의회에 다시 입성했다.

이 전 의원은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중앙당에 적격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도의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광역의원 경험이 없는 구 전 의원을 견제했다.

총선까지 불과 36일이 남은 시점에서, 정치·선거 경험이 있는 두 후보의 역할이 지역 정가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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