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난 16일 기재부에 신속 예타 신청
대상사업 선정 시 2028년 개원 '청신호'

경찰청이 최근 기재부에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신속 예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이 신속 예타에 올라타 '2028년 개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폴리스 메디컬 타운 구상도. 자료사진.
경찰청이 최근 기재부에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신속 예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이 신속 예타에 올라타 '2028년 개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폴리스 메디컬 타운 구상도.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경찰청이 최근 기재부에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신속 예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이 신속 예타에 올라타 '2028년 개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6일 550병상 규모로 경찰병원 아산분원 신속 예타를 신청했다.

오는 4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에서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기존 9개월 이상 걸리던 예타 기간은 6개월 내로 단축된다. 이 경우 외부연구진 구성절차를 간소화하고, 경제·정책성 분석도 동시에 진행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어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경찰복지법)’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경찰병원 설립에 필요한 사전 절차 단속, 사전용역 등 간소화, 수도권 외 지역에 경찰병원 설립 내용 등을 담았다.

이에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청과 협조해 예타 조사 신청을 하겠다”며 “국회 법사위에서 논의된 사전절차 단축제도를 이용해 신속 예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에서 요구한 ‘예타 면제’ 조항은 개정안에서 삭제됐지만, 사전절차 단축 조항을 근거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에 550병상 상급 종합병원으로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6개 센터 및 23개 진료과, 1000여명의 의료진이 상주하게 된다.

경찰병원 분원이 설립되면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의료기관으로써 국가 차원의 긴급 대응과 경찰 특화 진료 제공, 비수도권 경찰관 접근성 향상 등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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