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에 '재심' 요청
무소속 출마 여부 "예단해서 말하기 어려워"
지지자들, 중앙당사 방문 탄원서 제출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경선 컷오프 철회’를 눈물로 호소했다. 사진=정은진 기자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경선 컷오프 철회’를 눈물로 호소했다. 사진=정은진 기자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향해 ‘경선 컷오프 철회’를 호소했다. 

송 예비후보는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 "저는 세종시가 보수 불모지라 불리며 10% 안팎 지지율에 허덕일 때 당에 헌신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의 가치를 믿었기에 2018년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그 뒤로 6년간 국민의힘과 세종시만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어떤 명분으로 컷오프시킨 것인가"라고도 따졌다. 

송 예비후보는 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자신이 "경선과 본선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라며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본선 경쟁에서 승리할 유일한 대안이라 자평했다. 

계속해서 공관위를 향해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가장 강한 후보인 저를 경선에서 제외시킨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번 컷오프를 정당화시킬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송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 여부에 "재심청구를 해둔 상태라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송 예비후보는 끝으로 "저를 배제하는 것은 민주당이 너무나 바라는 결과"라며 "저 송아영에 대한 경선 컷오프를 철회하고, 세종을 지역구 경선에 참여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송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2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컷오프에 반발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사진= 선거캠프 제공
송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2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컷오프에 반발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사진= 선거캠프 제공

한편 송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지난 2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컷오프 반발 탄원서를 제출했다. 지지자와 당원들은 “송아영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험지라고 불리는 세종시에서 당과 고향을 지키며 살았다”며 공관위에 재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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