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준 총 12명 예비후보 등록
국민의힘 7명·민주당 2명 포함

제22대 총선 세종을 선거구에 다수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며 선거 변수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7일 기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및 개혁신당, 한국국민당, 무소속 등 총 1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22대 총선 세종을 선거구에 다수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며 선거 변수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7일 기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및 개혁신당, 한국국민당, 무소속 등 총 1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제22대 총선 세종을 선거구가 예비후보 난립과 각종 선거 변수로 전운이 감돌고 있다. 

7일 세종선관위에 따르면 세종을 예비후보는 총 12명이다.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2명, 한국국민당 1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국민의힘은 오승균·조관식·이기순·이준배·송광영·안봉근·송아영 예비후보, 민주당은 서금택·강준현 예비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한국국민당은 박종채, 개혁신당 이태환, 무소속 신용우가 각각 예비후보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해)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며 후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여야 예비후보들은 전략공천설을 두고 난색을 표하거나 탈당과 신당 입당을 거듭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전략공천’ 가능성 두고 신경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전략공천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기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비대위의 첫 영입 인사다.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 인사’와 ‘한동훈의 사람’이란 점이 강조되며 전략후보설이 부각됐다. 

실제 이준배 예비후보는 6일 공약 발표에서 “이기순 후보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을 받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한동훈의 사람이라는 말로 공천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나도 최민호의 사람이나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아영 후보 측도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전략과 단수 공천 여부가 판가름 나더라도 경선을 통해 공정성을 부여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부터 면접을 거쳐 경선 및 단수 여부, 우선 추전 지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세종시 후보자들은 16일 면접이 진행된다. 

민주당 탈당 릴레이…신당 입당 변수도 '주목'

민주당에선 서금택 전 시의회 의장과 강준현 국회의원의 양자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서금택 전 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공식화했고, 현역 강준현 국회의원은 5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 

앞서 민주당 세종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강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은 6일 오후 세종선관위에 갑구로 변경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에 12년 몸 담았던 이태환 전 시의회 의장은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당, 6일 개혁신당에 본격 합류했다.

신용우 안희정 충남지사 전 비서도 민주당 공천 보류 판정에 반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언했다. 두 후보 모두 7일 오전 기준, 세종을 예비후보로 접수했다. 

현재 민주당은 사전 절차를 마치고 경선과 단수 지역 2차 발표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한국국민당에선 박종채 예비후보가 지난 1월 10일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소속이 알려지지 않은 황우영 씨도 7일 세종을에 등록하려 했으나 서류 미비로 추후 재등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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