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기본구상안 마련
다양한 문화, 편의시설 유치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승화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사업도 본격화

19일 기준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바라본 국립박물관단지 공사 전경. 정은진 기자
19일 기준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바라본 국립박물관단지 공사 전경. 정은진 기자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국내 유일무이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이 문화·편의 시설 유치로 복합문화공간이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지난 12월 세종 신도시에 국내 최초 독립형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하면서 국립박물관단지에 대한 관심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올해 2구역 잔여부지에 1구역의 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시설과 상업 및 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이 가시화되면, 세종신도시의 중심부를 담당하고 있는 S-1생활권에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오며 국립박물관단지 관람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립박물관단지는 문화시설과 연계한 먹거리 및 다양한 편의 시설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행복청은 이러한 견해를 담아 상업 시설을 마련하고 풍부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거쳐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 배치도. 행복청 제공.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 배치도. 행복청 제공. 

특히 올해에는 2구역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의 부지면적은 총 12만㎡, 이 가운데 5만㎡에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해온다.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금년 중 수요조사 및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부지매입, 도시계획 반영 등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 및 원활한 이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행복청은 우선 각 부처의 국립박물관 건립 수요를 파악하고, 민간의 우수 사례조사와 유치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올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문화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적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한창 부지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총면적은 20만㎡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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