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픈...27일부터 시민 방문 가능
국가 운영 하의 국내 최초 독립형 국립어린이박물관
다채로운 주제로 체험전시...윤대통령 방문해 직접 축하

국립세종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 시설인 국립어린지박물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박물관 내부 시설인 기획전시실지구마을놀이터. 행복청 제공
국립세종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 시설인 국립어린지박물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박물관 내부 시설인 기획전시실지구마을놀이터. 행복청 제공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국립세종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 시설인 국립어린지박물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오늘 열린 개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충청권 어린이 가족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전시물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독립된 형태의 어린이종합박물관이 출산율과 유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에 개관하게 된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26일 세종어린이박물관에 윤대통령이 방문해 어린이들과 체험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6일 세종어린이박물관에 윤대통령이 방문해 어린이들과 체험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내 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995년에 민간에서 시작하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됐다. 

이번에 개관하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건축설계(2017~2020년), 시공(2020~2023.2월)과 전시설계(2018~2019년)를 거쳐 올해 6월에 전시물 제작·설치가 완료됐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3개)로 구성됐다. 기획전시실은 지구를 주제로 인류가 만든 도구를 어린이가 체험을 통해 탐구하도록 조성됐다. 

상설전시실은 영유아(36개월 미만)를 위한 ‘숲속놀이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도시·건축, 디자인, 기록문화를 주제로 구성한 ‘도시디자인놀이터’와 ‘우리문화놀이터’로 구성됐다. 

어린이의 호기심과 예술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대미술작가와 협업해 국립어린이박물관의 로비, 복합휴게공간, 전시실이 조성됐다. 

국립세종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 시설인 국립어린지박물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박물관 내부 시설인 디지털아뜰리에에 '우주여행' 행복청 제공
국립세종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 시설인 국립어린지박물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박물관 내부 시설인 디지털아뜰리에에 '우주여행' 행복청 제공

앞으로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여러 분야의 주제와 기획전시로 어린이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어린이박물관협회와 협력해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27일부터 시민들에게 본격 공개되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개관기념 이벤트로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내년 2월 29일까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국립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함으로써 국립박물관단지가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수도권과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 국민,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도 즐겨 찾는 문화적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어린이를 향해 "여러분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여러분들의 꿈을 키우기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니 해당 시설을 통해 다양한 상상력을 많이 키워달라"고 전했다. 

국립세종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 시설인 국립어린지박물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박물관 내부 시설인 상설전시실 '도시디자인놀이터' 행복청 제공
국립세종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 시설인 국립어린지박물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박물관 내부 시설인 상설전시실 '도시디자인놀이터' 행복청 제공

전시 관람은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nmcik.o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44-251-30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에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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