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40여 대 추돌 14명 경상, 역대급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 없어...경찰과 소방당국,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중
2012년 대전~세종 연결도로 출근길 대란 이어 2번째

4일 새벽에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의 다중추돌 사고로 경찰차가 파손돼 있다. 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4일 새벽에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의 다중추돌 사고로 경찰차가 파손돼 있다. 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4일 새벽에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의 연쇄추돌 사고로 1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을 살피기 위해 출동한 경찰차도 사고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5시 24분경 세종시 금빛노을교에서 29대로 추정되는 차량 연쇄사고가 발생했다. 6시 27분께는 아람찬교에서도 8중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구간은 금강 위를 지나는 교량으로, 짙은 안개와 도로 결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파악된 피해상황은 경상자 14명이며, 세종충남대 병원과 엔케이병원 등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4일 새벽에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의 다중추돌 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4일 새벽에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의 다중추돌 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세종시는 사고가 발생 직후 LH 연락 및 재난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도로과와 교통과 등 관련부서와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행정부시장 중심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발생지점에 즉각 인력을 투입, 제설과 더불어 차량 교행을 통제하고 사고 수습 및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10시 30분 기준, 현재 아람찬교와 금빛노을교 모두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4일 새벽에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의 다중추돌 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세종시 소방당국 제공
4일 새벽에 발생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의 다중추돌 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세종시 소방당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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