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선7기, 3600억 규모 공모사업 유치
“기존 사업 연착륙 시, 인구 5만 도시 가능” 자신

재선에 도전하는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정당보다 살림꾼을 뽑아주실 거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정당보다 살림꾼을 뽑아주실 거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청양=안성원 기자] “지난 대선에서 청양군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지만, 지방선거는 정당이 아닌, 군 발전을 위해 일할 살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군민의 선택을 믿습니다.”

6·1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는 16일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4년 군정을 이끌며 거둔 성과를 언급하며 “민선 7기 군 발전 방향을 설계한 제가 그 사업을 순조롭게 이어가야 성공 가능성이 배가 된다. 제가 뿌린 씨앗의 열매도 제가 거두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민선 8기는 인구 5만 명의 농촌형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신규 일반산업단지와 농촌형 스마트타운 단지,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충남도정을 통해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 3600억 규모 역대 최다 공모사업 유치와 2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성과 등 누구보다 일머리가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단순히 행정을 잘 안다고 가능한 게 아니라, 현직 때의 평가와 충남도 및 중앙부처와의 인맥이 튼튼하다는 방증”이라고도 했다.

다음은 김돈곤 청양군수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김돈곤 후보.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김돈곤 후보.

-지난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출마의 변을 부탁드린다.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민선 7기에서 추진해온 핵심 성장 동력 사업들이 2~3년 안에 준공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4년간 우리 군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 온 만큼 애초 설계자가 그 사업을 이어갈 때 모든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된다고 믿기에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4년간의 군정 운영 성과를 설명한다면.

“먼저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인구 3만 명에 불과한 청양군이 다른 시·군과 경쟁을 벌여 3개 기관을 싹쓸이 한 것은 큰 성과다. 또 노인복지 확충 차원에서 고령자복지주택과 노인통합 돌봄서비스를 융복합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 정부 정책(주거복지 2.0)에 선정됐다. 옛마을만들기 주민자치, 청년정책 신활력플러스 역시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의료원이다. 의사 5명과 20억 원을 들여 의료장비를 최신형으로 바꿨다.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혈액검사와 폐암검진을 통해 조기암을 발견한 사람이 100명을 넘는다. 과거 청양은 늘 배우러 다녔지만, 지금은 푸드플랜, 노인통합돌봄 등 청양의 정책이 모델이 되고 있다.”

-청양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다,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높았다. 군민들의 민심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민주당 소속으로서 아쉬움은 있지만 군민의 선택은 존중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대선과 달리 군수 선거는 정당의 경쟁이 아닌 군의 발전을 제대로 이끌 살림꾼을 뽑는 선거다. 4년 전에도 군민들은 정당의 성향과 관계 없이 저를 선택하셨고 지난 4년동안 한 일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리실 거라 믿는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을 갖는 강점은 어떤 것이 있다고 보는가. 

“충남도정을 통해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 3600억 규모의 역대 최다 공모사업 유치와 2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성과 등 누구보다 일머리가 뛰어나다고 자신한다. 이는 단순히 행정을 잘 안다고 가능한 게 아니다. 현직 때의 평가와 충남도 및 중앙부처와 형성된 인맥이 튼튼하다는 방증이다. 군정을 이끌면서도 편가르지 않고 정직하게 일을 추진해왔고, 군민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제가 벌린 일은 제가 완성해야 지역의 발전된 변화를 앞당길 수 있다.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김 후보. 김 후보 페이스북.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김 후보. 김 후보 페이스북.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을 민선8기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실현가능성과 구체적인 구상은?

“지난 4년간 추진한 비봉면 산업단지 및 남양면 스마트타운, 기관 유치 등 사업들을 총괄해 볼 때 신규 유입 인구는 7000명 정도 된다. 이를 3인 가족 기준으로 하면 2만 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등 도 단위 이상의 기관을 유치하고 차별화 된 귀농·귀촌 정책,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 등을 밀도 있게 추진하려 한다.

청양읍 교월1지구 공공임대주택 120세대, 교월2지구 180세대, 정산면 서정지구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교월지구 고령자복지주택 127세대 등이 완료되면 주거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이. 이런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짧게는 5~10년 후, 길게는 10년 뒤면 인구 5만의 자족 도시 건설은 현실이 될 것이다.”

-민선8기 때 구상하고 있는 핵심공약이 있다면?

“현재 유치한 일반산단을 수소 특화의 산업 단지로 조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 한다. 또 ‘고령자 부지 주택’, ‘노인통합 돌봄시설’, ‘농촌협약’ 등을 융복합 해 전국 최고의 농촌형 부지 모델을 구축하려 한다. 이와 함께 문예회관 뒷산에 공설 운동장과 문화원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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