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기반시설국, 27일 업무계획 브리핑... 광역도로망+비알티 구축안 설명
충청권 연결하는 21개 광역도로망 적기 확충... 10개 마무리, 7개 진행 중
첨단 BRT 도입 가속화, 광역권 통합 환승요금 지역 '청주·공주'로 확대 추진

광역도로망 구축사업 지형도. 행복청 제공. 
광역도로망 구축사업 지형도. 행복청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내·외부 교통망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으로 뻗어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 이하 행복청)은 27일 오후 2시 기반시설국 업무계획 e-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추진사항을 공표했다.

2030년 도시 완성기까지 대전․충남․북을 잇는 광역도로망을 적기에 확충하는 한편, 첨단 비알티(BRT) 시스템 구축 등 내부교통체계 보완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를 통해 충청권 광역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충청권을 잇는 ‘21개 광역도로망’ 현재와 미래는

광역도로망 구축 사업은 지난해까지 모두 10개소 개통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과 충북, 충남으로 향하는 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행복도시∼조치원, 오송∼청주(2구간), 외삼∼유성, 회덕IC 연결도로 공사가 한창이고, 행복도시∼공주(3구간)와 조치원 우회,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설계 단계에 놓여 있다.

행복청은 이들 7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의 2023년 예산안 반영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키로 했다.

이 같은 광역도로는 2024년 서울~세종 고속도로, 2030년 청주~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 구축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내부를 넘어 주변 도시로 향하는 ‘비알티(BRT)’ 어디로?

광역도로 확대는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역 BRT는 행복도시 반경 40㎞ 이내 10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방안으로 도입된다. 10대 거점은 조치원역과 오송역, 청주터미널, 신동․둔곡지구, 반석역, 공주터미널 등 6대 도시거점과 천안아산역과 청주공항, 대전역, 공주역 등 4대 광역 거점을 포함한다.

공주까지 BRT노선은 2025년까지 1단계(터미널) 사업 절차를 밟고, 2030년 공주역까지 2단계 연결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통합환승요금 체계 도입지역도 기존 대전~세종에서 청주․공주까지 넓힌다.

행복도시 내부로는 국내 첫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실증사업을 지속 진행, 폐쇄형 정류장 도입 등의 편리한 이용환경을 구축한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전~세종~충북 국가철도망 계획’ 등 주변 여건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이곳으로 광역교통을 연계하고, 내부 교통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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