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기반시설국, 27일 주요 추진 사업 발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건설과 첨단 교통환경 조성안으로 반영

행복도시 각 생활권별 개발계획 기능 설명도. 행복청 제공. 
행복도시 각 생활권별 개발계획 기능 설명도. 행복청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한별동(6-2생활권)이 미래형 제로에너지타운과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조성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 이하 행복청)은 27일 오후 2시 e-브리핑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품격있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국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첫 번째 목표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건설로 향했다.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발맞추는 한편, 지난해부터 마련해온 행복도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세부 로드맵과 실행방안을 통해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6-2생활권 밑그림은 공동주택과 공원, 연료전지 기능을 결합한 제로에너지타운 조성안으로 그렸다. 이에 앞서 합강동(5-1생활권)에는 제로에너지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도시 전체적으로는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마련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어진동과 대평동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2030년까지 6개소로 늘린다.

이와 함께 폐기물․에너지 순환 시스템 고도화 및 스마트워터 시티 사업도 추진, 행복도시를 자원순환도시로 조성한다.

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 등 전 과정 순환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저탄소․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상수 스마트워터시티(SWC) 사업 및 선진 하수처리시설 건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체계를 구축해 기후 탄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6-2생활권은 제로에너지타운 개념에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더한 환경으로 만든다. 평균 에너지 자립률 50%에다 일부 지역 100% 적용안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전용도로와 미래 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 도로 인프라를 설계에 반영하고,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도입방안(11월)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복컴은 공공시설 통합설계 방식으로 건립 단계에 놓여 있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종합사업관리 체계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도시건설을 지원한다.

공정계획은 행복도시 계획 재수립, 광역권 확대 등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수립·운영하고,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을 위한 주요 공사 분석 등도 병행한다. 

안전관리는 CCTV를 활용한 고소 작업 등 위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과 강풍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강화로 뒷받침한다. 

이밖에 건설 현장에 대한 정기·수시 안전점검 및 중대재해·자연재해·감염병에 대한 관리강화로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유근호 기반시설국장은 “지속가능하고 품격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분야별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기반시설의 지속 확충을 통해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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