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건립 맞춰 광역교통 연계와 내부 교통체계 보완 시사
광역철도와 내부 교통 환승체계 검토... 세종~청주 고속도로 최단 연결
국지도 96호선 존폐 여부는 추후 결정... 가람 하이패스IC, 한국도로공사 몫

국회 사무처가 이날 발표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표시도. 2027년 그 주변으로 국지도 96호선 등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국회 사무처 제공. 
국회 사무처가 이날 발표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표시도. 2027년 그 주변으로 국지도 96호선 등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국회 사무처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시기에 맞춘 ‘행복도시건설청의 교통체계’ 구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행복도시건설청은 28일 본지 질문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발맞춰 광역교통 연계와 내부 교통체계 보완 방안을 찾고 있다”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 역사와 연계, 대중교통과 승용차 등 내부 교통 환승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완공 예정인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국가기간도로망과 세종의사당 접근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장기적 관점의 주변 교통처리 대책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교통체계 개선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부 도로 용량 확대·신설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금강보행교에서 바라본 국지도 96호선과 중앙녹지공간 전경. 이희택 기자. 
금강보행교에서 바라본 국지도 96호선과 중앙녹지공간 전경. 자료사진. 

이와 관련 최근 이슈로 부각된 ‘국지도 96호선 활용안’에 대해서도 답했다. 세종시는 존치 입장과 함께 미래 가람 무인 하이패스IC 직선화 연결안을 제안하고 있다.

권장섭 교통계획과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여건 등을 고려, 국도 1호선과 국지도 96호선 연결도로의 교통처리 효과를 정밀 분석하겠다”며 “이를 통해 활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활용으로 결정되면, 접속도로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람 하이패스IC 설치 여부와 관련해선 “한국도로공사가 타당성·경제성을 검토해야할 사항이다. 설치 여부가 결정되면,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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