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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축야구장, 한화는 '개방형' 선호
대전 신축야구장, 한화는 '개방형' 선호
  • 정인선 기자
  • 승인 2019.07.05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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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서 토론회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및 활성화 방안 논의

대전시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 자문위원회는 5일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전 중구 베이스볼 드림파크 최종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한화이글스 구단이 2만 2000석 규모, 개방형 구장건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설 야구장을 돔 구장으로 할 것인지, 개방형 구장으로 할 것인지 여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나온 구단측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대전시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 자문위원회는 5일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기본계획(안)을 수립 중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한화이글스 구단 의견수렴 및 선수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대전시가 발표한 2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 건립이 적당하며, 개방형 구장으로 랜드마크화 해야 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용태 한화이글스 부장은 돔구장에 대해 "수지를 맞추는 부분에서 한계가 있고, 시설 운영비 확보 차원에서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2만 명 이상의 관중을 모을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 대전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쉽게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개방형을 통해 대전 지역에 특화된 부분을 잘 살려 랜드마크로 만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개방형 구장 건립에 무게를 실었다.

한화이글스 선수 4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선수단 전원은 천연잔디 구장을 선호했으며, 창원NC파크 형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척스카이돔 형태가 좋다고 응답한 선수는 4명(8.3%)에 불과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측이 제시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신설 야구장은 8만 8000㎡ 부지 위에 건축면적 1만 7500㎡ 2만 2000석 규모를 고려하고 있다. 1루석은 4층, 3루석은 2∼3층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지하 1100대, 지상 200대 등 1300대 규모 주차장 건립도 구상 중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돔구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일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나는 돔 구장을 추천하는 편"이라며 "대전의 대표적인 야구장을 꼭 야구장으로만 쓰지 말고,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만큼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대전경제를 활성화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김기탁 배재대학교 교수는 돔구장·개방형 등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방식에 대해 “이것은 예산문제가 아니다. 운영에 타당성이 있다면 돈을 빌려서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돈이 있어도 지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정태일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과거 유성온천, 93엑스포, 대덕연구단지 등과 달리 현재 대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없다"며 "단순히 크게 짓는 외형적 랜드마크가 아닌 개념적으로 명확한 대전만의 콘텐츠를 담아 랜드마크를 건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칠 대전시의원(중구1, 민주)은 "그동안 주차문제나 쓰레기, 소음, 빛 공해 등으로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들이 새롭게 건설되는 야구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야구장 근처에 많이 위축된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상생방안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용배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원, 김기탁 배재대학교 교수, 박용태 한화이글스 부장, 박일 대전시야구소프트볼연합회장, 고영훈 노무라종합연구소 팀장, 전홍표 충청투데이 부장, 정태일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태형 시민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베이스볼 드림파크 최종 자문회의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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