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축야구장, 돔 증축 가능한 개방형 '확정'
대전 신축야구장, 돔 증축 가능한 개방형 '확정'
  • 정인선 기자
  • 승인 2019.07.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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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24일 대전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 발표
야구장에서 뿌리공원까지 보문산 횡단 곤돌라 구상...찬반논란 예고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사진=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의 신축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오는 2024년 말까지 개방형으로 건립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구장 건립 예산은 1393억 원으로, 시는 1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추후 돔구장으로 증축이 가능하도록 기초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철거 예정인 한밭종합운동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 2만석 규모로 이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마지막까지 돔구장 방식에 대해 고민했지만 대전시 중기 재정계획을 살펴봤을 때 재정부담이 꽤 크고, 여러 전문가들과 한화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방형을 희망했다"며 "돔구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기초공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 시장은 23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차기는 아니지만, 차차기 정도로 (돔구장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허 시장은 "돔구장으로 증축되지 않는다면 결국 100억 원이 매몰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디트뉴스> 질문에 "100억 원이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당장 100억 원은 큰 비용이지만, 환경 변화와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투입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사업비 1393억 원 가운데 국비 지원과 한화 부담 비용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한화에서 적극적으로 야구장 건설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 밝혀왔고, 기본 계획(안)이 나온 만큼 한화 측과 구체적으로 협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 야구장과 보문산 관광개발을 연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허 시장은 "전체적인 그림을 위해 대전도시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과 전문가, 유관단체 등으로 구성된 보문산관광개발추진위원회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대전시 제공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대전시 제공

이날 허 시장이 공개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연계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구상(안)'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한밭운동장 내 테마형놀이시설을 건립하고 야구장부터 4층 규모 보문산 전망타워,  보문산성, 오월드, 뿌리공원을 연결하는 SKY곤돌라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월드 현대화 사업까지 포함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총 1144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도시공사가 1000억 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 것인지, 대전의 상징과 같은 보문산 개발시 피해갈 수 없는 환경파괴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베이스볼 드림파크' 규모는 연면적 5만 2100㎡, 지하1층, 지상4층, 관람석 2만 2000석, 주차장 1863대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구단 관련시설, 지상1층부터 4층까지는 키즈파크, 관람석, 편의시설, 파티장 등을 조성한다.

한밭종합운동장이 철거되는 만큼, 완공 전까지는 충남대와 대전체고, 관저체육공원 등을 육상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실업축구팀 ‘코레일 축구단’은 한밭종합운동장 대신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상고를 뜻하는 ‘그라운드 레벨’을 지상 1층 바닥 보다 6.5m 낮춰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활한 교통을 위해 야구장 진출입로를 다양화해 교통을 분산시키고, 트램과 시내버스 환승센터를 개설하는 등 교통대책 구상도 제시했다.

외부공간에는 한화이글스 MVP 명예광장, 다목적 광장, 야외공연장 및 생태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시는 익스트림 체험시설, 스카이서핑 등의 놀이시설도 조성해 비시즌 기간에도 여행객 및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는 테마형 파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연계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조성 구상(안). 대전시 제공.
베이스볼 드림파크 연계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조성 구상(안).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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