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 순풍…2024년 말까지 준공 목표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설배치도.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의 야구장 신축공약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4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중투심사를 통과해 행정절차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시는 1579억 원을 투입해 기존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오는 2024년 말까지 연면적 5만 2100㎡, 관람석 2만 2000석,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축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새 야구장 건립 부지를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하고, 12월에는 한화이글스가 야구장 건립비용 43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당초 추정한 예산 규모는 총 1393억 원(시비 663억 원, 국비 300억 원, 한화로부터 430억 원)이었으나, 지난 8월 행안부(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에서 186억 원이 늘어난 1579억 원(국비 200억 원, 시비 599억 원, 지방채 350억 원, 한화 430억 원)으로 조정됐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100억 원을 확보해 내년 초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한 후 4월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한밭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을 대체하기 위해 충남대학교 종합운동장 시설을 보완해 활용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 시민과 야구팬의 염원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단순히 야구장을 건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대전 시민과 관광객들이 365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신축 야구장을 기반으로 노후화된 한밭종합운동장의 기능을 재편해 시민의 여가·문화기능을 강화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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