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제10기 미래정치아카데미서 특강
'국가균형발전 위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이 25일 오후 7시 배재대학교 스마트배재관에서 열린 '제10기 미래정치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은 25일 “세종시 출범으로 대전·충남은 지난 15년 간 경제적 손실 등 심각한 불이익과 역차별을 당해왔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전·충남에 혁신도시가 지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저녁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제10기 미래정치아카데미 특강에서 “지난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전국 10개 시‧도에 혁신도시가 건설됐지만, 대전과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이같이 말한 뒤 “심각한 지역홀대와 역차별을 당해온 대전·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달 7일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대전충남혁신도시지정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농어촌 지킴이’라는 별명이 갖고 있는 그는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며 ▲농업용 면세유지법 ▲농기계 임대사업 ▲FTA 농어촌상생기금 도입 ▲쌀 목표가격 인상 등 30여 가지 법과 예산을 반영시킨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초고령 사회의 문제점도 언급하며 “노인이란 단순히 나이 먹은 사람들이 아닌 개인에겐 ‘부모’고 사회에선 ‘어른’, 국가적으로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살아있는 역사”라며 “대한민국 노인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노인 복지청’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충남 홍성 출신인 홍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제19·20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지난 2월 21일 출범한 제10기 미래정치아카데미는 <디트뉴스>가 한국공공행정연구원 등과 공동 주최한 것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총 1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에게는 수료 후 희망정당 공천을 건의하고 선거공약 및 홍보정책개발 지원 등을 비롯해 정치철학과 문화관광 탐방 등 해외 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25일 오후 7시 배재대학교 스마트배재관에서 열린 '제10기 미래정치아카데미'에서 수강생들이 특강을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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