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 학교 교사, 사건 이후 계약해지..재판서 유죄

대전지역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들통나 해임돼 파문이 일고 있다.
대전지역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들통나 해임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적으로 스쿨 미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제자를 성추행하다 적발돼 해임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교사 A씨는 지난해 7월 말께 피해자인 제자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며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차 안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피해자에게 여러차례 "같이 자고 싶다"는 등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을 인지한 해당 학교는 조사에 나서 A씨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해임했다.

이후 해당 학교는 A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결국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대전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스쿨 미투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현직 교사가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전교육청은 이처럼 스쿨 미투가 잇따르자 예방교육과 연수를 강화하고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였기 때문에 사건 이후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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