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7일 집단휴진을 잠정 유보했다.

이날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남북정삼회담이 열리는 점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료계의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없을 시 파업 논의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은 지난 14일 오후 회의를 열고 문재인 케어 투쟁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1일 사이에 의협 대표단과 보건복지부의 회동,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김태년 정책위 의장과 만남을 제안키로 했다. 

대화 주제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및 예비급여의 건 ▲현행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의 변경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질 개선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심사평가체계 개선의 건 ▲왜곡된 의료 제도 개선의 건 ▲새로운 건강보험제도 구축의 건 등이다.

오는 29일에는 전국의사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고 내달 20일에는 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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