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석 충북의사회장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 간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에 따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의료진들이 구속된 것에 대한 피켓 항의를 벌였다.

안치석 충북의사회장이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최근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의료진들이 구속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그는 '이대 소아청소년과 의사 구속 분노합니다. 보건복지부장관님. 문재인 케어 대신 신생아 중환자실 제대로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안 회장은 <디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 신생아 부모의 슬픔을 같이 한다. 그러나 명백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독 책임을 물어 의료진을 구속한 것은 지나치다"며 "열악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지금도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좌절을 주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신생아 중환자실의 여건은 OECE 국가와 비교할 때 근무시간과 근무강도, 의료인력, 시설 등 형편이 없다"며 "정상적인 진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재정 면에서 정부가 만들어줘야 한다. 문재인 케어 대신 안전한 신생아 중환자실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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