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씨 관련 내용만 다뤄..오는 4일 영장실질심사

검찰이 지난 2일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자료사진.
검찰이 지난 2일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자료사진.

검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3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오는 4일 오후 2시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다시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 법원이 피의자 방어권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지 닷새 만이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재청구한 영장에 첫 영장 신청 때와 같이 수행 비서였던 김지은 씨에 대한 안 전 지사의 피 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만 포함했다.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A씨 사건은 영장에 포함하지 않았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안 전 지사의 성범죄를 규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