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찰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지도자는 언행에 품위가 있어야"

정용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용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인제 고문은 참신한 인물로의 세대 교체를 원하는 도민의 뜻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승리와 충남의 미래를 위해 신속한 결단을 해야 할 때다"

정용선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정 예비후보는 2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공당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신념과 가치를 믿기 때문에 공천 신청을 한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보를 제외하고 전략공천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른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을 한다면 깨긋함과 참신함, 도덕성 측면에서 (이 고문 보다) 자신있다. 시군을 순회하며 만난 도민들은 이제 정치인 출신 도지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뛰는 참신한 도지사를 원한다"고 자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에서 이인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 할 경우에 대해서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이 고문을 돕겠다"고 짧게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비하 발언에 대해서도 "경찰 조직원들이 특정인을 겨냥해 수사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시스템도 아니다"라며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하더라도 지도자들은 언행에 있어 품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 예비후보는 ‘엄마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는 슬로건 아래 ▲신혼부부 전세보증금 지원 규모와 범위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출산장려금 상향평준화 ▲우리 마을 아이돌보미 제도 도입 ▲일· 가정 양립지원센터 설립 ▲여성고용종합정책 기본 조례 제정 ▲어린이 안전 지도사 도입 ▲자치경찰제 우선 도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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