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 충남지사 출마선언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 충남지사 출마선언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8.03.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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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첫 공식행보 "이인제 고문에 많은 가르침 바란다"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13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의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은 정 전 충남청장이 처음이다. 

정 전 충남청장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연말부터 주변 지인들한테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다. 수십 년간의 공직 경험을 살리면 좋겠다는 권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또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도민을 위해 소신껏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는 공직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전 충남청장은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이인제 전 국회의원과의 공천 경쟁에 대해 “이인제 고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며 “경선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70~80년대가 아니라 2018년도다.  저의 오늘 출마소식을 하루면 지구 반대편에서도 알 수 있는 시대로 정용선이 누구인지 알고 싶으면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금방 알수 있다. 낮은 인지도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정 전 충남청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당시 백남기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을 총지휘,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을 비롯해 민중대회 관계자들은 구속 수사한 반면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던 경찰들에 대한 수사는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의 업무 수행 과정에 농민이 사망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당시에는 백남기 농민이 사망하지 않았다"면서 "불법 폭력행위를 한 행위자들을 국가가 묵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시에는 사건 자체가 검찰로 넘어가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 전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면천초, 면천중, 대전대신고를 나온 뒤 경찰대(3회)를 수석 졸업했다. 충청권 대표 경찰로 꼽히며  충남경찰청장, 대전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경기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치안정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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