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아직은 이인제 카드"
이인제 전 의원 "결정된 바 없다"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54·세한대 경찰소방대학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 지사 출마를 결심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서는 아직 ‘이인제 카드’를 밀고 있어 앞으로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전 청장은 10일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공천 신청서를 한국당 여의도당사에 접수할 예정이다. 그는  9일 <디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하기로 했다”며 “그 배경 등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성일종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 분 개인의 의지다”라며 “제 생각에 그 분은 당진시장으로 나서는 것이 맞고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에는 이인제 의원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인제 의원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정용선) 전 청장이 출마를 한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면천초, 면천중, 대전대신고를 나온 뒤 경찰대(3회)를 수석 졸업했다. 충청권 대표 경찰로 꼽히며 당진경찰서장, 충남경찰청장. 대전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경기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치안정감) 등을 역임했다. 퇴직 이후 현재까지는 당진 세한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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