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본부=김도운 기자] 진천군의 하반기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을 앞두고 진천군과 공동배차 권역인 음성군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하나의 배차권역으로 진천여객과 음성교통 두 회사가 양 지역을 오가며 영업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천군이 당장 7월부터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료 승차제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음성군의 상황이 난처해진 거다. 일단 음성군도 시내버스 무료화에 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나, 시행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 데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의 반
[충북본부=김도운 기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25년 말 음성에 개원한다. 이에 따라 음성은 물론 진천과 괴산, 증평 등 일대 취약지역의 의료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맹동면 두성리 일원에 건립 중인 국립소방병원 건설공사가 공정대로 추진 중으로 현재 29%의 공정률을 보인다. 병원 건물은 내년 6월 말 준공될 예정으로, 이후 장비와 설비 등의 설치를 마치고 병원이 개원할 수 있는 시점은 12월로 예상한다. 재난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목적으로 건립되는 국립소방
[충북본부=김도운 기자] 오는 7월부터 진천발 충청권의 교통혁명이 시작된다. 진천군이 경북 청송군과 봉화군, 전남 완도군에 이어 전국 지자체 4번째로 시내버스(농어촌버스) 완전 무료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모든 진천군민은 나이와 무관하게 관내를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진천군민이 아닌 관광객 등 모든 외지인도 진천군 관내에서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다만 진천군 관내에서 벗어나 타 지역까지 이용할 경우는 이용자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진천군에는 인접한 음성군과 증평군,
[황재돈 기자] 충북 충주시 한 가정집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충북에서 빈대가 발생이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주덕읍 한 원룸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빈대 4마리가 발견됐다.이에 방역당국은 살충 작업과 함께 해당 건물 전체 소독에 나섰다.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은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가려움증 등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최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서 50여 건의 빈대 발생이 잇따라 확인되며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 관계
[황재돈 기자] 충남과 경기에 이어 충북 음성군 한 한우농가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충북 첫 사례이자, 전국 14번째다. 충북 동물방역대책본부는 23일 음성군 원남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9마리는 모두 살처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생 농가 주변 10km를 방역대로 설정, 소 사육농가 342곳(1만2812마리)을 대상으로 긴급임상검사를 추진한다.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도내 전역 소 사육농가에 일시이동중지
[황재돈 기자] 충북경찰발전협의회가 ‘50·60대 남자 사장님 사교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치안정책과 관련 없는 자영업, 기업임직원, 의료계 종사자가 다수를 차지해 지역 유착 고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웅 의원(국민의힘·서울송파구갑)에 따르면, 충북경찰발전협의회는 업종과 성별, 연령 편중현상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발전협의회 구성을 보면, 남성이 91%를 차지했고, 이중 50대 이상은 84.4%에 달했다. 남성 비율은 전국 최고, 50대 이상 비율 역
[황재돈 기자] 충북과 대전지역이 교통단속 장비 오류로 인한 과태로 과오납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국민의힘·부산수영구)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과태료 과오납 환급 및 미환급’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충북지역 과태로 과오납 건수는 84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480만 원이다.대전 59건(238만원), 전남 44건(269만원), 경남 24건(141만원), 경기남부 12건(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과태료 과오납 원인은 센서 오작동, 속도·신호 오류 등 경찰
[이희택·황재돈 기자]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중앙)와 충북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환경운동연합이 12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을 다시 한번 규탄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양 단체장은) 지방의회의 질의 답변에서 한결같이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책임 전가와 회피를 했다"며 "하지만 그동안 언론 발표나 감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로 보면, 충북도와 청주시 책임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호강 제방에 대한 부실한 관리 감독과 홍수 경보 발령, 미호강 범
[황재돈 기자] 대전에 이어 충북 청주에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청주시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30대 여교사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인 A씨는 질병 치료를 이유로 지난 6월 병가를 냈다가 복귀했고, 지난달 중순 다시 휴직을 신청한 상태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5일에는 대전
[황재돈 기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가 30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규탄했다. 이 시장과 오송 참사 후 처음 면담을 가졌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9일 오송 참사 이후 처음 이 시장과 면담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듣지 못했다”며 “책임감 있는 답변에는 회피로 일관했고, 핑계만 대는 모습에 유가족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자치단체장이라면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며 “유가족 아픔을 외
[김재중 기자] 충북도청에 마련됐던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 1층으로 옮겨 시민분향소 형태로 운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또다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사과했다.4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시민분향소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김영환 충북지사는 도청 합동분향소 조문에 이어 이날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다시 조문하고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갖고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당초 유가족들은 도청에 마련된 합동분
[김재중 기자]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 주도의 밀실 조사가 아닌 유족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조사,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한 엄중한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충북본부, 정의당 충북도당 등 14개 단체는 27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중대시민재해 오송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과 시민사회가 참여해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이날
[황재돈 기자] 20일 충북도청 신관 1층 민원실 로비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이곳에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정부와 충북지역 주요 인사,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에는 희생자 이름이 적힌 위패 14개가 놓여졌다. 시민사회단체는 분향소 밖에서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방명록에는 애절한 유가족의 글귀가 쓰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오빠, 여기는 걱정 말고 좋은 곳 가서 행복해! 함께 잘 버텨볼게..보고 싶을 거야.” 유가족 동생이 쓴 글이었다.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황재돈 기자]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산사태로 인한 차량 매몰 사망자 1명과 궁평2지하차도 빗물유입으로 인한 사망자 13명, 괴산댐 월류로 인한 사망자 2명이다. 1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4구의 시신이 추가 인양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침수 차량은 당초 15대에서 16대로 최종 확인됐다. 현재 지하차도 배수는 90%가량 진행된 상황이다. 지하차도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황재돈 기자] 충북지역에 사흘째 내리는 장맛비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산사태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지하차도에 차량이 잠기면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괴산댐이 월류하고, 청주 미호강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8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한 도로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토사가 쏟아졌다. 이 사고로 차 안에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선 급행버스 등 차량 10대가 급격히
[황재돈 기자] 지난 13일부터 충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축대가 붕괴되고, 하상도로가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4일 기상청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청주 167.4mm, 괴산 156.5mm, 진천 152.5mm, 보은 139mm 증평 138.5mm, 옥천 135.5mm, 제천 132.9mm, 충주 127.7mm, 영동 119.5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청주에서는 성화터널 옹벽 외형변형이 발생했다는 신고에 따라 터널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전문가 긴급안전
[이미선 기자] 충북 옥천군 동이면 대청호 인근 대규모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60개 시민·환경단체들이 범유역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21일 오전 옥천군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연 대책위는 "생태 청정지역 옥천에 환경훼손 골프장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옥천군과 충북도는 용도변경을 부결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27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 예정지는 국가생태관광지역의 중심으로 반딧불 서식지 인근이며,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의 서식지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붉은배새매, 새호리기 등 법적보호종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