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다는 내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변화와 발전의 인생은 성공 인생이요. 정체와 퇴보의 인생은 실패인생인 것이다.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철저한 자기반성이다. 자기반성의 토대 위에서만이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라.’공자께서는 불이과(不二過)라 하셨다.‘같은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큰 허물이 아니다. 실수나 잘못을 고치지 않는 그것이 큰 허물인 것이다
질풍노도와 같았던 지난 민주화 과정에서 충청의 정치인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획을 그었던 죽천(竹泉) 송좌빈 선생이 12월 2일 향년 92세로 영면하였다. 지역의 지식인, 시민에게 다소 생소한 인물일 수 있는 송좌빈 선생은 누구인가? 우리는 왜 그를 추모해야 하는가? 선생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다선의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전직 국무총리이거나 장관직을 거쳤던 이력도 없음에도 많은 사람들은 왜 그를 충청민주화의 대부로 부르는가? 많은 의문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선생은 오늘날 우리가 향
그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일이었다. 내가 속한 창조경영 3기 원우회에서 ‘제주도 1박2일 워크숍’을 가기로 했다. 말이 좋아 워크숍이지 단순한 여행이었다. 참가하겠냐는 의사를 내게 물었을 때 “반반”이라고 대답했다. 그날은 강의가 있는 금요일이 끼어 있었으니까. 하지만 불참은 내 스스로 결정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모든 일정과 예약을 사무총장이었던 내 이름으로 했기에 영락없이 가야 할 팔자였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휴강을 결정했다. 아내가 말했다. 당신 그러다 잘리는 거 아냐? 2016년 11월 25일. 아침
근래 강남 아줌마의 국정농단으로 인하여 아줌마의 존재가 바닥을 치고 있다. 어떤 여성단체에서는 이 시대 소중한 가정의 아이콘 ‘아줌마’를 헐값에 덤핑했다며 인권 소송이라도 해야겠다고 한다.‘아줌마(Aunt . Middle Aged woman)’의 사전적 의미는 아주머니를 낮추어 부르는 명사이다. 아주머니는 '아ㅈ+우머니'이다. 아우의 옛말 어근인 아ㅿ(반치음)에다가 어머니가 붙어서 아주머니가 되었다.결혼한 여성을 편안하게 ‘아줌마’ 또는 ‘아주머니’라고 부른다. 아줌마와 아주머니는 어느 정도 나이 든 일반 여성을 부르는 데 쓸 수
교육의 중심 추는 교실에 두어야 한다. 누가 뭐래도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교사이며 모든 교육정책과 집행은 이들이 보다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즉 최선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책과 집행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교실보다는 학교에, 학교보다는 교육청에 더 많은 권력과 무게의 중심추가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교사들의 의견은 무시되거나 아니면 요식행위로 여겨질 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교육정책이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려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만들어지고 시행되어 왔다. 최근의 자유학기제, 융합인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야구는 어떨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투수진의 힘이 강한 팀이 강팀이 된다는 것이다. 두산베어스의 2연패의 가장 큰 원동력은 ‘판타스틱 4’라 불리는 선발 4인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현대 야구는 선발, 중간, 마무리로 투수들의 역할을 세분화하고 있고 각 분야의 역할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중간 불펜진은 더 세분화해서, 던지는 이닝에 따라 롱릴리프, 원포인트 릴리프로, 경기 상황에 따라 필승조, 추격조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만큼 한
며칠 전 국회 본 회의장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국무총리에게 최순실 사태에 대한 질의를 하는 도중에 오방색 끈을 흔들어 보이면서 "뱀보다 더 소름끼친다"라며 오방색 끈을 마치 혐오스런 요물로 취급하였다. 그 국회의원이 뱀보다 혐오스러워 했던 그 오방색 끈은 요물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공예품이다. 좀 더 설명하면, 다섯 가지색의 오방색 끈은 장명루(長命縷)팔찌라하여 단오 때마다 어른들께서 아이들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걸어주었던 오색실 팔찌로서 전통공예품인 것이다. 그런데 전통공예품으로서의 오방색 끈에 대한 올바른 이해나 지식이 없어
정훈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곽우희 시인)가 제15회 정훈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김창현 시조시인을, 작품상 수상자로 김장수 시조시인을 선정하였습니다. 정훈문학상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 고장 문학의 선구자이신 소정 정훈 시인의 순정한 시심을 기리기 위해 2002년에 제정되었습니다.소정 정훈 선생은 타고난 문학감각과 특유의 깊은 서정, 그리고 우리 말글을 능숙하게 다루는 기량이 특출하셨을 뿐만 아니라, 현대시와 현대시조 두 장르에 걸쳐 충청권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존경받아 오셨습니다. 선생께서 시와 시조를 창작하신 바에 따라, 2년 동안 시
가난한 흥부가 부양해야 할 아이가 아홉이나 되어서 빚도 잔뜩 짊어졌다고 치자. 친척과 이웃들의 걱정과 흉보는 소리가 가득할 것이다. 그런데도 철없는 흥부는 아이를 하나 더 낳아서 그 애만 비단옷에 고깃국과 쌀밥으로 호강하게 하고 일방적으로 귀여워한다면 다들 무엇이라 말할까? 지금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2,894억 원의 빚 보따리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500억 원의 예산을 국제중고등학교의 설립에 쏟아 붓겠다고 한다. 국제중·고는 설립에만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설립 이후 운영비도 다른 일반학교에 비해 더 들어가게 마련
한화이글스는 지난 2014년 말부터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핫”한 구단으로 거듭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동안 야인 생활을 하면서 특강과 한국야구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생활을 하던 김성근 감독을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영입하게 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이글스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화이글스와 김성근 감독은 본의 아니게 미디어의 표적이 되었다. 이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기사가 양산되고 한화이글스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2015년과 2016년. 2년의 시간을 지내면서 한화이글
누구나 인생의 화두는 ‘어떻게 하면 성공인생을 살 수 있을까?’이며 그래서 ‘성공’이라는 두 글자가 인생의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성공의 의미에는 3가지가 있다 하겠다. 하나는 뜻이나 목표에 대한 성공이요. 또 하나는 행복하고 아름답게 삶을 마감하는 인생성공이요, 그리고 그 시대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성공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사상가인 ‘랄프왈도 에머스’는 ‘자기가 태어나기 전 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 지는 것, 이것이 진
며칠 동안 마음이 심란했다. 정확히는 일주일 전부터 초점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렇다. 아들이 이번에 수능 시험을 본다. “떨리지 않아요. 그냥 모의고사를 다른 학교에서 본다고 생각할거예요.” 아들이 제법 의젓한 말을 한다. 긴장이 되지 않는다니 조금 안심이 된다. 녀석이 벌써 이렇게 자랐구나. 한데 내가 떨리는 이유는 뭘까.2016년 11월 17일. 드디어 D-데이. 결전의 날이 밝았다. 평소에는 베게에 머리만 대면 깊은 잠을 잤던 내가 지난밤엔 몇 번을 깼는지 모른다. 아침 6시. 아들을 깨웠다. 얼굴을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공자(孔子)가 살던 춘추시대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나라(제후국)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했을 것이다. 큰 나라라고 망하지 않고, 작은 나라라고 망하는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어느 날 스승에게 “나라가 바로 서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묻는다. 공자가 말씀한다. “첫째는 군사를 충분히 둬야하고, 둘째는 식량을 풍족히 해야 하며, 다음으로 백성들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 자공이 다시 “그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하고 묻자, 공자는 “군사다”라고 답
김선자 시인은 세상의 풍파를 스스로 견뎌낸 사람이다. 두 아들을 데리고 편모 ‘워킹맘’으로 살아내는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시를 빚고 있다.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밀가루를 받으며, 임대 아파트에 입주하며, 때로는 부끄러움과 질시(嫉視)로 세상에 분노했을 수 있었을 터이다. 그렇지만, 타고난 천성이 긍정적이어서, 나보다 남을 배려하며 살아냄으로써 시인의 길에 올랐고, 첫 시집 『대청호 연가』를 발간하여 보람의 문턱을 넘었다.충남 대덕군 동면 마산리(대전광역시 동구 마산동)에서 태어난 김선자 시인의 고향은 ‘대청호’이다
“지금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서 가장 실패한 것이 무엇인 줄 아세요?”옆자리의 교사가 묻는다.“글쎄요..... 각종 사업을 끊임없이 벌이는 것 같은데, 그런 사업으로 학교 현장이 더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잖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실패한 것이라..... 무엇일까요?”“교과교실제요, 지금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 도대체 왜 이걸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정책 같아요.”다른 교사도 맞장구친다.“맞아요. 우리 학교도 선진형이라고 해서 시설에만 10억 원이 넘게 예산을 썼다고 하고, 5년이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2016 시즌을 끝내고 김성근 감독의 거취 문제와 구단 내 많은 논란의 혼돈에서 벗어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일본 미야자키의 마무리 캠프에서 휴식과 재활 그리고 훈련을 소화하며 땀을 흘리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개인의 체력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일부 스타급 선수들은 개인 훈련과 더불어 연말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우선, 2016년을 마무리하는 한국야구위원회 공식 시상식에서 김태균 선수가 출루율 부문에서 1위를, 정근우 선수가 득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가 처음 도입됐을 때 출구의 여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홍보하는 것을 보았다. 하이패스가 전국에 퍼지게 되면 저들은 직장을 잃을 텐데 어쩌자고 저렇게 열심히 할까 하고 걱정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거의 모든 곳에 하이패스가 설치되고 있으며, - 연산톨게이트에는 아예 하이패스밖에 없다 -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앞으로의 세상은 사람보다는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될 부분이 많다. 신소재가 뜨는 이유다. 나노혁명이 일어나고 물품생산에 혁신
명심보감 성심편에‘술과 색과 재물과 혈기의 4가지가 둘러쌓은 담장 안에 수많은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그 집안에 있느니라.(酒色財氣 四堵墻 多少 賢愚, 在內廂) 만약 세상 사람으로서 이 네 가지에서 초월하여 벗어날 수 있다면 곧 신선이 되어 죽지 않는 방법이 될 것이니라.’(若有世人 跳得出 便是神仙 不死方)하였다. 다시 풀이 해 보면, 현명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 부귀빈천한 사람 할 것 없이 누구나 술, 색, 재물, 혈기의 욕망 안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누구든지 이 네 가지 욕망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
뼈저리게 느꼈다. 검증되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나는 2년 전에 어느 단체의 회장에 당선 되었다. 회장에겐 사무국장을 지명하는 권한이 있었는데, 며칠을 고민하다 나와 경쟁했던 상대편 후보에게 그 일을 맡겼다. 그 소식을 듣고 사람들은 ‘승자의 포용력’이란 말을 했지만 내가 그를 지목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갖고 있었다.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재주는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금세 친해지는 막강한 무기가 있었다. 그래서 선거기간 내내 나는 그가 부러웠다. 그렇다면 실제로
학생들이 촛불 광장으로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이 저녁에 왜 광장으로 나왔을까? 저녁 7시 무렵이라면 고등학생이라면 대체로 자율학습에 들어갈 시간이고, 중학생이라면 집이나 학원에 있을 시간이다. 광우병 촛불시위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졌으며, 세월호의 가슴 아픈 기억을 거쳐 2016년 겨울, 공화국의 수장인 대통령과 주변인들의 국기문란 때문에 그들은 광장에서 다시 촛불을 들었다.연단에까지 올라 발언하는 학생들의 말이 거침이 없다. 이렇게 형편없는 나라꼴을 만들어놓은 철없는 어른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시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