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최나경(사진.34)은 대전이 낳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이다. 이렇다 할 거목이 없는 대전 예술계에서 혜성과 같이 나타난 대전의 자랑이다. 세계 골프계를 휩쓸었던 박세리 이후 코리아를 빛내고 있는 대전출신 음악인이다. 대전시가 지난해 12월 그녀를 대전국제홍보대사로 임명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16세의 어린 나이에 플루트 하나 달랑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적인 연주자로 우뚝 선 그녀는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라 있다. 그녀는 그토록 존경하던 거장 고(故)장 피엘 랑팔(1922-2000)
지도자에게 필요한 능력은 여러 가지다. 사(私)보다 공(公)을 앞세우는 정의감도 있어야 하며,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도 있어야 한다. 국민과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소통의 결과를 가지고 결단을 내릴 줄 아는 판단력도 중요하다. 지도자에겐 어느 것도 빼놓을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자질은 판단력이다. 정의감이 다소 떨어져도 조직은 돌아가고, 용기가 부족해도 주변에서 도와주면 극복이 가능하며, 소통능력이 떨어져도 일시적으론 지탱할 수 있다. 그러나 판단력이 크게 부족하면 정의감도 용기도 소통능력도 소용없다.
온 나라가 중병을 앓고 있다. 21세기 이 엄중한 변혁과 혁신의 시대에 동북아시아의 분단국가가 위치한 한반도 남쪽 대한민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온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소위 '최순실게이트'로 명명되는 이 엄청난 권력형직권남용스캔들 앞에서 필자도 아픈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역사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기에, 이 사태도 언젠가는 이 사건도 또 국민들의 망각속으로 접어들 것이다. 제왕적인 대통령제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결함을 치유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 불완전한 대한민국의 정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점검하는
그는 참 매력 있는 도지사다. 나이도 젊은 데다 유창한 말솜씨도 강점이다. 물러섬 없는 추진력에 강단도 있어 뵌다. 자신의 정치 철학과 소신을 당당히 밝히는 모습은 차기 대권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남경필(51) 경기도지사 얘기다. 남 지사는 얼마 전 서울대 정책포럼에 참석해 잠룡으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그의 색다른 도정운영 방식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정무부지사의 기용이다. 남 지사는 이날 ‘협치’에 대한 자신의 지론을 청중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공주시의원님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공주시의회의 꼴이 갈수록 가관이다. 후반기 감투싸움으로 빚어진 갈등과 파행이 결국 법정공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참다못한 시민들이 회유 아닌 회유와 경고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요지부동이다.가재 눈을 치켜 뜬 시민들은 최후 수단인 주민소환이라는 경고장까지 꺼내 들었다. 표를 먹고 사는 그들이기에 떨 법도 한데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갈 길 가련다’ 식으로 막무가내다. 시민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그들에게 철퇴가 내려졌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모두 직무가 정지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최순실' 이름 석 자에 온 나라가 소란스럽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국정 전반에 걸쳐 개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경악과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정치권은 특검(특별검사)도 모자라 탄핵과 하야까지 입에 올리고 있다. 대학생들과 교수, 시민사회도 일제히 봉기했다.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거국 중립내각을 요구하고 있다. 2주일여 전 만해도 나라밖에 있는 한 사람은 '송민순 회고록'에 미소 짓고 있었을지 모른다. 아니, 이번 주 초(24일) 박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헌 의지를 밝혔을 때만 해도 최순실이
대통령은 한 나라에서 결정되는 중요한 모든 문제를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 사드를 도입할지 헌법개정에 나서야 할지부터 온갖 국정 현안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대통령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기는 힘들다. 우선, 대통령 혼자서 그 많은 사안을 다 파악할 수는 없다. 대통령이 아무리 똑똑해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 정상적인 국가에선 대통령 비서실(청와대)이나 정부 관료들이 그 일을 맡게 된다.권력 측근의 4가지 유형대통령은 비서실장이나 장관의 도움을 받더라도 더 믿음직하고 충직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다. 모든 보좌진이
충남 논산출신 인기소설가 박범신(71)씨의 성추행 소식이 뜨겁다. 논산시민의 한사람으로 그의 이상한 행동(?)에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그에 대한 철저한 비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바람이다. 그가 개인 박범신을 넘어 ‘논산의 자랑 박범신’이 된지 꽤 오래 됐기 때문이다. 그가 논산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자신의 문학관을 비롯한 여러 가지 행사를 하고 있기에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한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자란 논산과 강경을 배경으로 많은 소설을 썼다. ‘논산일기’를 비롯한 많은 글에서 그의 고향에 대
대전에 연구목적으로 1699개 ‘사용 후 핵연료’가 몰래 반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원자력안전 문제가 지역사회 이슈로 급부상했다.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불안감 때문이다.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원자력 시설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던 차에 고준위 핵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가 아무도 모르는 사이 지근거리에 다가와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불안감이 배가될 수밖에 없었다. 이 불안감의 기저엔 정보부재가 깔려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일과 대상에 대해 불안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물며
안희정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전보다 좀 더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부화 직전의 병아리가 달걀껍데기를 깨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 같은 요동이 느껴진다. 그런데, 왜 그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하고 마치 '붕 떠있다'는 느낌인지 모르겠다. 충남지사 안희정이 대통령이 되고 싶나 보다. 그의 절친인 박수현 전 국회의원이 공보 담당을 자처하고 나섰다. 말로는 "안 지사는 내년 대선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언론인들이 잠정적 대권 후보로 대우해 주고 있다"고 한다. 그 표현에 동의할 수 없다. "시대를 교체"하고, "친문도 비문도
대한민국이 온 통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쓴 선전선동으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혼돈스럽다. 국민들도 정신을 차리고 자료를 탐독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저 선전선동의 거짓 추임새에 춤을 출 확률이 점 점 더 커지는 것이다. 과거 광우병사태 등에서도 보았듯이 거짓이 기세를 부리다가 국력을 낭비해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그 작태를 다시 보아야 한단 말인가? 작금에 송민순 회고록[빙하는 움직인다] 파장은 이러한 현실을 잘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징표가 되고 있다. 1948년 8월 15일에 좌우익의 극한투쟁을 극복하고 UN이 승인
“사마귀에 물리면 피부에 사마귀가 생긴다” “티눈과 같은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는 등 사마귀에 대한 속설이 많다. 손등이나 발에 난 사마귀는 비교적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사마귀는 물론 물집처럼 난 수 십 개의 물사마귀로 고생하기도 한다. 사마귀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직·간접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어사마귀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해 피부나 점막을 증식시켜 조그맣게 솟아오르는 피부질환이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