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48억톤의 다목적댐 저류 공간을 확보하는 등 제6호 태풍 ‘카눈’ 대응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윤석대 사장은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8일 오후 5시 대전 본사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 수준 대비 태세를 갖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근접하는 9일부터 북한지역으로 북상하는 11일 새벽 사이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강풍이 동반됨에 따라 인명과 시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요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와 '세종동(S-1생활권) 유네스코 글로벌센터(10억 원)', '제2컨벤션센터(입지 미정)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1억 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설계비(42억 원)', '금강 통합 하천사업의 홍수 저장공간 확보 공사비(85억 원)',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없는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건립비(?)'. 세종시가 2024년부터 반드시 추진해야 할 현안 사업들이자 예산안 규모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3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 황순관 경제예산심의관과 박형
지난 7월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예견된 참사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음은 물론이고 참사 이후 이상민 장관의 언행은 유족과 국민의 공분을 샀다.“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미 골든타임을 지난 시간이었다” 등 재난관리 주무장관이 해서 안 될 말들을 쏟아 냈다.야당은 그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
[박성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가 1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유역본부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지역 5개국의 주한대사들과 한-메콩 물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수도시설 확충사업, 라오스 사완나켓주 세방히양 하천유역에 대한 기후적응형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 등 한국수자원공사가 메콩강 유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또 K-water가 운영 중인 ‘사단법인 한메콩 물관리센터’를 통한 협력방안 모색
[황재돈 기자] 충북 괴산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월류가 발생한 괴산댐을 기존 발전용댐에서 다목적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국댐연대 등 시민·환경단체는 댐 신·증축 대신 저수지와 저류조 준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31일 박덕흠 국회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신송규 괴산군의장, 이태훈 충북도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괴산댐을 기존 발전용 댐에서 다목적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군수는 “괴산댐 홍수조절 능력 부재로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피해
[이희택·황재돈·김다소미 기자] 국무조정실은 28일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검찰 수사 대상 36명 발표와 함께 사고 발생 전·후 사실관계 및 원인, 기관별 적발 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 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의 선행적 원인은 ▲미호천교 아래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 ▲부실한 임시제방 설치 ▲이에 대한 감시·감독 부재에서 찾았다. 이어 궁평2지하차도와 주변 미호강 관련 기관들이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적극적 대처에 나서지 못한 점을 후행적 배경으로 분석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집중호우 피해 예방책으로 검토 중인 하천 준설 사업에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무분별한 하천 구조물 철거, 물순환 시스템 재정비를 우선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성우)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하천 범람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준설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장우 대전시장 발언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지난 2020년에도 가장교-수침교, 삼천교-한밭대교, 목척교-한남대교 사이 약 6만 톤의 대대적인 하천 준설 사업을 진행했지만, 매번 하천 범람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27일 오전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장관 한화진)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환경부의 ‘16개 4대강보 존치 방침’을 강력 비판했다. 앞서 환경부는 감사원이 공개한 ‘금강·영산강 보 해체 및 상시 개방 공익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보 처리방안 재심의 요청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즉 이전 정부가 해체한 4대강보를 다시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본류 외 지류·지천을 정비하는 이른바 ‘포스트 4대강 사업’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이런 심도 있는 질문을 할 줄 몰랐습니다. 이 자리에 실·국장들과 함께 배석할 것 그랬네요.”2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3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간담회’를 주관한 박경귀 아산시장의 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시장과 아르바이트 참여자 20여 명은 아산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과 시의 청년 정책 등 다양한 의견과 폭넓은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특히 학생들은 주요 공약과 시정의 핵심 사업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온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A씨는 “행정에서 청년들을 ‘MZ세대
[이희택·김다소미 기자] 역대급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수마의 흔적이 선명한 세종시. 24일 피해 복구가 본격화되면서, 합강캠핑장과 같은 '저류지 시설' 관리가 미래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저류지는 올해와 같은 집중호우 시기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기능을 함으로써 하천의 급격한 수위 상승과 홍수 예방, 주택 또는 도로, 농경지 침수 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이 같은 저류지 시설이 금강변과 방축천·제천·삼성천 일대에 다수 설치된 상황. 이번 장마기간 누적 강우량이 평균 821.7mm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박성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1일 전남 장흥군 한국수자원공사 덕정정수장에서 친환경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이날 개소한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성남정수장(경기), 청주정수장(충북), 밀양정수장(경남)에 이어 네 번째로 설립한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이다. 재해·재난 및 수도사고 등 발생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경우 비상 식수를 긴급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1.8L를 기준으로 하루 최대 1만 5000병의 병입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고, 적은 용량으로도 호환
역사적으로 성군이라 추앙받는 군주들은 치수와 방재에 힘썼다. 대표적으로 중국 요순시대 하(夏)나라 우(禹)왕이 있다. 우왕은 홍수가 빈번한 황하 일대에서 9년간 벌인 치수 사업에 성공해 민심을 얻었고, 그걸로 왕좌에 올랐다. 농경시대 홍수는 최대 재앙으로 여겼고, 민심과 직결됐다. 따라서 우왕의 이야기는 ‘물을 다스리는 자가 왕이 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에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산사태에 깔려 죽고, 지하차도에 갇혀 죽고, 급류에 휩쓸려 죽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들은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