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대자보를 붙였다가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던 20대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이경희 부장판사)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5일 새벽 3시께 단국대 천안캠퍼스 자연과학대학 건물 내부 등 4곳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얼굴이 인쇄된 것을 배경으로 문 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항소심 재판부
[지상현 기자]통학차량을 운전하며 고등학교 2학년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유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5)에 대한 첫 공판 준비기일을 21일 오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었다.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용 승합차를 이용하는 당시 고2 학생이던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친구의 아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
[지상현 기자]공관병을 상대로 갑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부인에게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이경희 부장판사)는 감금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장 부인 전모(64)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이번 사건은 박 전 대장이 육군본부 참모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같은 해 3월 사이에 발생한다. 전씨는 남편과 함께 계룡시 소재 육군 참모차장
[지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김광신 중구청장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미 비슷한 내용으로 민주당 중구지역 지방의원 후보들이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법무법인 함백 이원호 변호사는 20일 대전지검 민원실에서 민주당 대전시당을 대리해 김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투기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는 김 당선인이 구정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수 있을지,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김 당선인의 재산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지상현 기자]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9월 27일 새벽 1시 1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층 복도에 있는 의류수거함에서 옷가지를 꺼내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불 붙은 옷을 다시 의류수거함에 넣어 아파트 복도와 천장, 벽면 등으로 번지게 한 혐의다.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는 A씨는 소외감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문제는 이 아파트에는
[지상현 기자]대전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현직 경찰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의 심리로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대전 일선 경찰서 소속 A씨(51, 경위)에 대해 징역 6월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해 10월께 서구 둔산동 한 공원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한 시민이 112에 신고한 내용과 주변 CCTV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에 대한 판결은 다음
[지상현 기자]술 취해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된 대전시청 공무원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며 실형을 선고했다.피고인인 공무원은 공판 과정에서 심신장애를 주장하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범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혐의 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공무원 A씨(58, 6급)에 대해 징역 4년의
[지상현 기자]학교법인 창성학원이 법인 등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로부터 잇따라 소송에 휘말렸다.16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창성학원 전직 법인 사무국장 A씨 창성학원 이사장을 상대로 파면처분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앞서 창성학원은 지난 해 5월 26일 2021학년도 제3회 이사회를 열고 당시 이사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한 뒤 법인 사무국장이던 A씨를 대기발령한 이후 파면했다.당시 이사회에서 해임됐던 전직 이사장도 창성학원을 상대로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대전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구창모 부장판사)는 각하 판결했다
[지상현 기자]일본 관음사 측이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고려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서산 부석사 측은 일본 반환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대전고법 315호 법정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심리를 열었다.이날 공판에는 고려불상이 보관돼 있던 일본 관음사 측에서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일본 관음사 측에서 온 관계자는 "원고(부석사)는 법적인 의미에서 소유권 성립이
[지상현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36)와 B씨(36)에 대해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8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대전시와 자치구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지난 해 5월 21일 밤 11시 15분께 유성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1000만원 주면 알몸으로 테이블 위에 올라갈 수 있겠다"고 말하자 B씨는 "1000만원 주겠으니 한번 해봐라"고 제의한다.B씨로부터 돈을 주겠다는 말을 들은 A씨는 곧바로 속옷만 입고 술 먹던 테이블 위에 올라간 뒤 속옷을
[지상현 기자]회삿돈 5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오던 맥키스컴퍼니 및 자회사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를 통해 횡령 금액이 다소 줄었다.대전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12월 맥키스 자회사 등 2곳이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맥키스 자회사 2곳은 A씨가 회삿돈 50여 억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맥키스컴퍼니 노조는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검찰
[지상현 기자]천안의 한 원룸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조현진(28)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 절차가 시작됐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조씨는 지난 1월 12일 밤 9시 4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동거하던 여자친구 A씨의 집에서 A씨가 이별을 통보하는 데 격분해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 집에는 고향에서 올라온 A씨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다.조 씨는 어머니와 함께 있던 A씨를 화
[지상현 기자]충남 금산농업협동조합(이하 금산농협) 조합장과 임원들이 현행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한창 재판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인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헌행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금산농협 조합장 A씨(62)와 경영지원본부장 B씨(52), 그리고 상임이사 C씨(59)에 대한 공판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번 사건은 금산농협 전직 이사와 감사 등 11명이 대전지검에 고발하면서 불거졌고, 검찰은 지난
[지상현 기자]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부터 의약품 판매 등의 대가로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들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법원은 의사들에게 책이나 병원 홍보물 대금 등을 지급한 것도 리베이트에 해당한다고 봤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251만 여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42)에 대해서도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57만원을 선고했다.의사인 A씨 등은 함께 병원을
[지상현 기자]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8년 4월 피해자에게 전화해 "사업자금으로 200만원을 빌려주면 그 돈을 불려서 원금의 몇 배로 갚아 주겠다"고 말한 뒤 돈을 받는 수법으로 이때부터 2019년 1월 10일까지 총 64회에 걸쳐 1억 27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이 자녀가 있는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피해자와 교제하면서 연인관계를 이용해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장기간에 걸쳐 편
[지상현 기자]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과 김광신 중구청장 당선인 사건을 직접 수사한다.대전지검 관계자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발된 사건 중 이장우 당선인과 김광신 당선인, 그리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건은 직접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전지검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검찰이 수사 중인 이장우 당선인 사건은 선거전이 한창이던 지난 달 19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측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건이다. 당시 허 후보 측은 이 당선인이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 확성장치를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문체부와 협력수사를 통해 한국방송 콘텐츠를 전세계에 불법 송출한 중국국적 A씨(62)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사위인 B씨(42)와 공모해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거주지에 스카이라이프 셋탑기기 28대, 컴퓨터 3대, 인코더(방송신호 변환장치) 2대 등 방송송출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방송을 실시간 녹화해 이브이패드(EVPAD) 불법 스트리밍 서버 운영자에게 판매한 혐의다.A씨를 이를 통해 전세계의 이브이패드 셋탑기기
[지상현 기자]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구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선거운동 대가로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A씨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4월 중순께 구의원 예비후보자의 수행 및 명함 배부, 활동장면 촬영 및 SNS 게시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대가로 자원봉사자인 B씨에게 현금 50만원과 2만여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제135조제3항에 따라 수당 및 실비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당 및 실비 기타 자원봉사에 대한 보상 등 명목여하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선거운동과 관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형사2부는 민원인들의 법률 사무를 불법으로 대리해 수억원의 수임료를 챙긴 경매법인 대표 A씨(50)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권리분석 등 법률상담을 통해 입찰, 건물인도 및 등기 등 법률사무를 대리해 250회에 걸쳐 3억 1740만 원의 수임료를 수수한 혐의(변호사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의뢰인 1명의 입찰대리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계좌추적 등 보완수사를 통해 136명을 상대로 법률상담을 진행한 뒤
[지상현 기자]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관한 특례법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16년 4월 12일께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에서 수업 도중 제자인 피해자인 B군의 수업태도를 문제삼으며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B군을 "너는 돌대가리냐"며 폭언한 뒤 다리와 뺨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에 이어 항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