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학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몇차례 욕설을 내뱉어 논란인 가운데 의회가 혼란에 빠졌다. 김학서(전의·전동·소정면) 의원(부의장)은 23일 오전 열린 제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의 5분 발언을 놓고, "XX"라고 하자 김영현 의원이 "왜 욕을 하시냐"고 하면서 소란이 불거졌다. 여 의원은 이날 '친환경 종합타운, 소통을 통한 개발이 진정한 개발이다'란 주제로 세종시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모욕적 언사는 자신의 지역구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미래 세종시 '폐기물 처리시설(가칭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가 오는 30일 확정·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북부권 쓰레기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수년간 송성리 입지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지난 2020년 입지 신청 과정에서 확인된 분명한 결함 때문이다.유력 입지인 전동면 S콘크리트 부지가 당시 유일하게 해당 업체 대표에 의해 제출됐는데, 여기서 오래기간 살아온 원주민들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대신 300m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들이 22일 거리로 나와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박란희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9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청 및 시교육청, 시의회 일대에서 이 같은 뜻을 전하는 움직임을 가졌다. 지난 15일부터 어진동 성금교차로 및 나성동 현대자동차 앞 사거리 등에서 자발적인 1인 시위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순열 시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대 일본 굴종 외교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하고자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며 "항상 응원해주시고 이런 목소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논란이 27일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 조례안은 지난 20일 우여곡절 끝에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이송되며 공포 절차를 앞두게 됐다. 시장은 주말을 제외한 5일 이내 공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21일 즉각 성명을 통해 공포 거부 요구를 분명히 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의장이 지난 20일 국힘 의원들의 재투표 요구에 아랑곳 없이 해당 조례안을 다시 세종시청으로 이송하면서다. 시당은 이날 오전 "그동안 누차 강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출자·출연 기관 운영 조례안’을 둘러싼 국민의힘(이하 국힘) 시의원들의 대응이 '역풍'의 전주곡을 울리고 있다. 같은 당 김학서 시의원(부의장)의 투표 실수로 촉발된 사태를 놓고, 시의회 사무처 직원의 해임(강제 퇴직) 카드까지 검토하면서다.투표 종료 과정에서 직원의 미흡한 대응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진상 조사 전 과도한 대응이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당시 상황을 복기해보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 조례안'은 지난 13일 제81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의 재의 요구에 따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국민의힘 김학서 의원의 실수 투표로 최종 가결된 이후 세종시의회 여·야 정당간 남탓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국힘은 의회 사무처 직원의 실수로 ‘정정’ 기회를 박탈당하는 절차적 오류가 분명했던 만큼, 재투표 주장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투표 당시 "김 의원의 적극적인 이의제기가 없었다"며 ‘당사자 책임론’을 주장했다.김 의원의 1표가 출자·출연 기관의 임원 추천위원회 구성 자체를 바꿔 놓았기에 양측 모두 쉬이 물러서지 않을 분위기다. 지난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이번엔 누구 잘못일까.' 세종시의회가 ‘출자·출연기관 운영 조례안’ 가결을 놓고 재투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3일 임시회 본회의에선 국민의힘 이탈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원안(임채성 의원 대표 발의) 그대로 가결됐다.국힘 입장에선 같은 당 최민호 시장의 재의 요구가 무산된 만큼, 이로 인한 충격파가 컸다. 어떤 의도였든 민주당 의원들과 같은 의사(찬성)를 표시한 국힘 김학서 의원은 궁색한 처지가 됐다. 이런 실수가 없었다면, 최 시장의 재의 요구가 수용될 수 있었기에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차량 소통과 보행 안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상권 활성화에 보탬을 줄 수 있는 '혁신 정책'은 없을까. 세종형 '정차 포켓존' 아이디어가 코로나19 해제 시점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정차 포켓존은 기존 버스 정류장처럼 기존 보행로 일부를 활용, 제한된 시간 내 정차 후 물건을 상·하차하거나 간단한 물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구역이다. 경기 침체와 과다 공실에 직면한 세종시 '상권' 입장에선 반길 만한 요소로 다가온다. 실제 시민들은 "간단한 김밥이나 쓰레기 봉투를 사려 해도 지하 주차장으로 들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집현동 소외론을 포함한 정주환경 악화가 ‘행복도시건설청 VS 세종시’ 인수 딜레마에서 비롯한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무엇보다 아파트 입주 시기와 시민 기초 편익시설인 ‘복합 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의 개관 시기 불일치가 대표적이다.14일 민주당 김효숙(나성동)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민원 콜센터로 접수된 복컴 개청 지연 관련 민원은 200여 건으로 나타났다.집현동 복컴은 세종시 출범 이후 최장 지연 상황에 놓여 있다. 2021년 하반기 첫 입주 후 입주율이 93%를 넘어섰음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13일 열린 제81회 정례회 5분발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날 '출자·출연기관' 관련 조례안 재의 논란이 지역 사회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문제 인식을 갖고 있던 현안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현미 의원, 조치원비행장 사전 해제... “세종 북부권 개발 대책 마련해야”먼저 더불어민주당 김현미(소담동) 의원은 ‘세종 북부권 균형개발의 구체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최근 국방부가 조치원비행장의 비행안전구역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본지가 지난 1월 16일 '세종시장·행복청장 공동 의사결정 기구 상설화하나‘ 제하 보도와 관련, 양 기관장간 긴밀한 협력이 여전히 전무하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됐다.국‧과장급과 실무선 논의만 지속되고 있어 정작 기관장의 결단이 필요한 문제의 개선은 요원해지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다.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 ’이관 지연‘ 되풀이가 대표적이다. 지난 10여년간 행복도시건설청‧LH와 세종시간 줄다리기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은 계속 쌓여가고 있다.김효숙 의원, "'세종시장과 행복청장' 공식 간담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 조례안'이 13일 진통 끝에 가결됐다.예상 밖의 국민의힘 이탈표가 1표 나오면서 자당인 최민호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행사한 비토권이 무색해졌다.세종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8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재의를 요구한 ’세종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다시 표결에 부쳤으나 전체 의원 20명 중 찬성 14명, 반대 6명으로 최종 가결됐다.해당 조례안은 민주당 임채성 의원이 대표로 발의했으며,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김다소미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재의 요구로 13일 다뤄진 '출자·출연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본회의 전부터 민주당과 국힘 의원들간 대리전과 신경전이 펼쳐졌는데, 이날 오전 10시 이 안건을 다루기 위해 열린 제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뜻밖의 결과마저 나왔다. 예상대로 해당 조례안 통과를 추진해온 더불어민주당 13명 의원들은 전원 찬성표를 던지며 시장의 재의 요구를 거부한 반면, 국민의힘 7명 의원 중 1명이 찬성 대열에 섰다. 결론적으로 최 시장의 재의 요구는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으나 봄날 마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공공의 적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세종시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순열(도담·어진동) 세종시의원이 지난 10일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그는 이날 오전 열린 제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5분 발언에 나섰다. 침묵의 재난이라 불리는 미세먼지가 일상화되고, 시민 불안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한 해법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의원은 “3월은 우리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의 중심 상업용지, 일명 다운타운이 될 '나성동'. 현실은 '백화점 입점 난항' '미지의 상업용지 개발계획 지연' '높은 공실률 여전'이란 수식어로 통한다.그럼에도 이상은 높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역사 신설 기대감' '어반아트리움과 도시상징광장으로 이어지는 X축 거리' '차례차례 들어설 상업시설' 등의 미래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현재 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주점' 밀집지역과 '전망대 카페' 명소가 이를 견인하고 있으나 다양성은 여전히 부족한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의회 안신일(더불어민주당, 한솔·장군) 의원이 오는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대회 이후 빚더미에 오르는 일명 '올림픽의 저주'를 되풀이해선 안된다는 뜻이다. 안 의원은 10일 제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청소년 체육 지원과 연계한 대안을 언급했다. 그는 “세종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체육과 친해지고, 나아가 4년 뒤 펼쳐질 하계 U대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지원을 강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영현(더불어민주당·반곡동) 세종시의원이 10일 임시회 첫날 불참한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오래 전 예고된 의사일정에 불참은 ‘의회 경시’로 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 시장은 지난 9일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국외 출장을 떠났다.이번 미국 순방은 워싱턴 D.C. 및 보스턴과의 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도시간 교류 협력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셔클·두루타 등 세종시 대중교통 우수정책 발표에 따른 세계은행 교통혁신 학술대회 참석도 예정됐으며 최 시장은 18일 귀국한다.김 의원은 이날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재창당'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전국 대장정에 나선 지 한 달여. 그는 지난 달 15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북, 경남을 거쳐 9일 세종시를 찾아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지난 2~3년간 정당 지지도 내리막길은 세종시에서도 예외가 아닌 상황.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민들의 정당 지지율은 12.85%,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12.27%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양당 구도란 한계가 있었으나 2.94%에 그쳤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출자·출연기관장은 어떻게 검증하고 누구 손으로 뽑아야 할까. 현재 출자·출연기관은 문화재단과 신용보증재단, 도시교통공사, 로컬푸드(주),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사회서비스원, 시설관리공단 등 모두 8개다. 이곳 기관장 선임 과정에서 인사권 논쟁은 해묵은 과제로 남겨져 있다. 민선 3기 민주당 시 정부(이춘희)부터 4기 국민의힘 단체장(최민호)까지 의회와 시민사회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적재적소 임명보다는 보은·회전문 인사가 주류를 이뤄왔다는 인식이 워낙 강하다. 전국 17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3.1절 '일장기 게양'이 불러온 나비 효과가 세종시 정치권의 동상이몽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난동에 가까운 사건 일지는 3.1절 아파트 단지 내 '일장기 게양'에서 시작됐고, '한 달 태극기 걸기 캠페인' '일장기 게양남과 시민사회의 맞고발' '시민사회단체의 호수공원 맞불 집회' 등으로 쓰여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세종시당은 7일 이 같은 상식 밖의 상황을 놓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했다. 최근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국내 기업) 변제' 방침을 다시금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