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애를 받으면 떠나라.‘총애 속에서 원래 재앙이 싹트게 되나니 그러므로 뜻을 얻었다면 모름지기 빨리 머리를 돌려라.’하였다.(恩裡에 由來生害라 故로 快意時에 須早回頭하라.)‘군주나 윗사람의 총애를 받으면 그 총애 속에 머물지 말고 떠나라.’하였다. 2가지 이유에서이다. 하나는 군주나 윗사람의 총애를 받고 있으면 다름 사람의 시기나 질투, 미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면 그 화가 자신의 몸에 미치기 쉽다. 그러므로 뜻을 이루었다면 더 이상의 영화에 미련을 두지 말고 물러나는 것이 화를 피할 수 있는 방편인 것이다. 또 하나는 사람의 마음
▴ 양심은 드러내고 재주는 감추어라‘군자의 마음은 푸른 하늘과 밝은 태양처럼 드러내어 다른 사람이 알게 해야 하고 군자의 재주는 옥과 진주를 깊이 감추는 것처럼 감추어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게 해서는 안 되니라.’하였다.(君子之心事는 天靑日白하여 不可使人不知요. 君子之才華는 玉韞珠藏하여 不可使人易知니라.)사람의 바르고 떳떳한 마음이 양심이다. 이러한 양심은 언제 어디서나 또 누구에게나 떳떳하고 거리낌이 없다. 양심을 지니고 사는 군자는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또 누구에게나 밝은 태양처럼 자기 마음을 떳떳하게 드러낼 수
현재 나의 삶의 모습은 과거 내가 선택한 결과에 의한 것이며 미래 삶의 모습은 지금 나의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인생은 내가 선택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샤르트르는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라고 했다. 즉 인생은 태어나서(birth), 죽을 때까지(death), 선택(choice)의 연속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불편한 진실이 있다. 선택한 의도와 그 결과는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선택한 의도대로 그 결과가 타나난다면 이 세상 불행하거나 실패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선택의 결과는 자기의
▴ 권세에 아부하지 마라, 만고에 처량하다.‘사람으로서 정도(正道)를 지키며 사는 자는 한 때만 외롭고 쓸쓸하지만 권세에 아부하며 사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그러므로 차라리 한 때의 외롭고 쓸쓸함을 견디며 살 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하였다.(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 寧受一時之寂寞 毋取萬古之凄凉)재물이나 권력, 명예를 취하거나 누리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그것을 정도(正道)가 아닌 사도(邪道)의 방법으로서 취하여 누림이 나쁜 것이다. 그래서 공자께서는‘부귀를 구함에 있어서는 정도로서 구해야 하
누구나 살면서 가지는 의문이 있다.‘과연 인생에는 정답이 있을까?’‘있다면 그 정답은 무엇일까?’하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그 누구도 그에 대한 정답을 찾지 못한 채 이승을 떠난다. 다시 말해 인생의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운명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똑같은 인생의 정답이 있을 수 없고 또한 세상사나 인생사가 끊임없이 변하여 일정하게 머무름이 없기 때문에 인생의 정답이 어느 한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인생의 정답, 누구나 같지가 않다. 서울 가는데
우주만물은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래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했다. 우주만물은 항상 돌고 변하여 잠시도 한 모양으로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함에는 나름대로의 질서와 규칙을 가지고 변하는 것이다. 하루는 낮과 밤이 규칙적으로 변하고 일 년 사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규칙적으로 변한다. 세상사에 있어서도 흥(興)하고 망(亡)함 그리고 성(盛)하고 쇠(衰)함이 한곳으로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 인간사 역시 길(吉)함과 흉(凶)함 그리고 화(禍)와 복(福)이 일정함이 없이 수시로 변한다.
삿대 잃은 배는 방향을 잃은 채 물위에서 표류한다. 인생의 의미를 모르고 사는 삶은 목표와 방향을 잃은 채 세월위에서 표류한다.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내 삶의 목표와 방향을 다시 한 번 정립하여 봄이 어떨까 하나밖에 없는 목숨(一命), 한번뿐인 삶(一生)인 一命一生의 인생은 모든 것이 순간이자 최초이며 최후다. 그리고 딱 한번이다. 그러므로 그때그때의 인생사마다 허수히 해서는 안 된다.一命一生의 삶, 존귀하게 살아야 한다. 하늘은 인간을 이 세상에 내려 보낼 때 누구에게나 존재의 이유를 부여해 주셨다. 다시 말해 누구에게나 이 세상
상류층 사람, 지도층 사람들이 지녀야 할 필수 덕목은 무엇일까?‘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하겠다. 높은 지위나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일수록 그에 걸 맞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다.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 같은 것을 들을 수 있겠다. 불어인‘노블레스 오블리주’는‘높은 신분 많은 재산 등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뜻하는 말이다.‘높은 신분이 세상을 걱정해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심계천하(心系天下)와도 일맥상통한다 하겠다.‘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1808년 프랑스 정치가‘가스통 피
세상사 이치는 겸손 그리고 포용이다.그래서 겸손과 포용의 덕을 지니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언제나 축복 속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체로 겸손한 사람은 포용할 줄 알고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은 겸손하다. 그러므로 겸손과 포용의 덕목은 하나이다. 겸손(포용)의 마음은 하심(下心)과 허심(虛心)이다. 마음을 내려놓고(下心) 비우는 것(虛心)이 겸손이다. 세종 때 우의정을 지낸 맹사성은 19살에 장원급제하여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되었다. 자만심으로 가득찬 맹사성이 어느 날 그 고을 선사를 찾아가 덕담을 청하였다. 선사는 맹
살면서 제일 자존심 상하는 일은 남에게 비교를 당하는 일이다. 특히 비교대상이 같은 직장 동료나 부하직원, 다른 부부나 집안, 같은 형제간 일 때 그로인한 자존심은 더욱 상하게 된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설문을 통하여 부모에게 듣기 실어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물어보았더니 첫 번째 말이 ‘공부해’와 같은 명령조의 말이었고 두 번째 말이 ‘비교하는 말’이라고 했다.“쟤는 성적이 어떤데 너는 ~?”, “너는 형이 돼가지고 어째 동생보다 못하냐!”, “니 형의 반만이라도 닮아봐”. 중국아이들도 제일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가 ‘다른 집 애’라는
맹자는 하늘은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 달리 착하게 살라는 선본성(善本性)을 부여하였다고 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늘이 준 선본성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 삶의 키워드는 ‘착함’, 화두는 ‘어떻게 하면 착하게 살 것인가?’라고 정의해본다. 한마디로 착할 선(善)자라 하겠다. 착할 선(善)자를 키워드로 한 삶의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왜 善하게 살아야 하는가?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본성(善本性)은 인간으로서 지녀야할 양심이며 행하고 살아야 할 도리이므로 누구나 善의 마음을 지니고 善을 행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공자께서 어느 날 수업을 하다가 맨 뒤에 있는 제자에게 물을 길러서 방구석에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는 술독에 채우도록 했다. 제자가 스승의 지시대로 물을 길러다가 물독에 붓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물이 술독에 반쯤 차오르자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던 술독이 바로섰다. 공자는 계속 물을 부어 술독에 물이 가득 차도록 했다. 그런데 술독에 물이 점점 가득차자 이번에는 술독이 기울기 시작하더니 이내 기우뚱거리며 술독이 엎어지고 말았다. 공자는 이러한 광경을 신기하게 보고 있던 제자들에게 말했다.“이 술독은 ‘환공’이 항상 의자 오른쪽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