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기대의원총회 열어 '천안 설립 촉구 결의문' 채택

‘국립치의학연구원 예정 부지 위치도. 자료사진. 
‘국립치의학연구원 예정 부지 위치도. 자료사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치과의사회(의사회)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역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치의학연) 천안 설립’ 이행 방안을 비롯해 정책 방향과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타지역 유치 경쟁 등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이날 천안 라마다 앙코르바이윈덤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사회는 이번 결의문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의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과 치의학연구개발을 선도하게 될 중요 국가 기관은 연구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개정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치의학연 설립 공약을 재확인했고 토론회에서 발언은 해당부처에 지시한 것과 같다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충남 천안에서는 이미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통팔달의 초광역 교통여건을 갖춘 ‘천안 R&D 집적지구’ 내에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구체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이행 ▲지방정부 불필요한 유치 경쟁 방지 차원 천안 설립 조속 확정 발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신속 진행 등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이창주 의사회장은 “천안이 치의학연 설립 최적지임은 명백하다. 정부는 대통령 공약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946년 창립한 충남치과의사회에는 도내 614개 치과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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