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민주당 대전시당, 공천 확정 총선 후보 전원 ‘총력’ 의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8일 7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마무리 후 첫 일정으로 모든 후보자가 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제공.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8일 7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마무리 후 첫 일정으로 모든 후보자가 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제공.

[특별취재반 류재민 기자] 충청권 여야가 4·10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현충원을 방문해 결의를 다졌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띄우며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8일 7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마무리 후 첫 일정으로 모든 후보자가 대전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민(유성을), 윤창현(동구), 조수연(서구갑), 양홍규(서구을), 윤소식(유성갑), 박경호(대덕구)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4‧10 재‧보궐선거 유대혁 유성구 구의원 후보(나선거구)가 참여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공천 마무리 이후 첫 전 후보자 공동 일정으로 대전 현충탑과 천안함 용사 묘역 참배로 잡은 것은 우리 후보 7명의 대한민국과 대전시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호국영령들에게 말씀드리고, 총선 필승을 위한 우리 각오를 다잡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공천이)늦은 만큼 더 간절하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대전시민을 위해 7명 모든 후보자들과 함께 선민후사(先民後事) 마음으로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오는 20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 앞에서 '22대 국회의원선거 대전선거대책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모습. 유솔아 기자.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모습. 유솔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부터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과 장철민 대전시당 위원장 직무대행(동구), 허태정 전 대전시장 3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대전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시당에서 제22대 총선 ‘정권 심판, 국민승리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식을 갖고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박병석 국회의원과 송석찬·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상임 고문단에 참여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용갑 (중구) ▲장종태 (서구갑) ▲조승래 (유성갑) ▲황정아 (유성을) ▲박정현 (대덕구) ▲김제선(중구청장 후보) 등이 맡았고,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과 함께 선대위를 구성했다.

또 시·구의원들로 구성된 선거대책본부는 지역과 밀착해 민주당 지지세 확대로 총선승리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실무는 전략기획본부, 공보단, 법률지원단, 조직본부를 비롯해 15개 상설본부, 9개 특별본부와 대외협력단, 유세지원단, 가짜뉴스 신고센터, 부정선거감시단 등으로 구성했다.

장철민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4월 10일은 경제 폭망, 민생 파탄, 굴욕 외교 등 윤석열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시당 선대위는 대전시민들의 힘을 모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의 선택이 대한민국 미래를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대전의 시민이 변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당 차원의 날 선 공방전도 격화하는 분위기이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17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성일종 서산·태안 후보의 막말이 장예찬 후보보다 가벼운가”라며 국민의힘과 성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반격에 나섰다. 대전시당은 장철민 시당 직무대행이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망치고 경제를 망치고 있다. 대전 7개 선거구 모두 승리할 것”이라고 한 주장에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경제를 망친 주범이 누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내로남불 선택적 비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받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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