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역량 결집, 대외활동 반경 확대 포부
"블랙리스트 경징계, 사면 후 말소 받아" 입장 밝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신임 대표이사가 26일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취임식을 통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 사진. 문화관광재단 제공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신임 대표이사가 26일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취임식을 통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 사진. 문화관광재단 제공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신임 대표이사가 26일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취임식을 통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재단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취임식은 직원들의 환영 메시지를 시작으로, 박 대표이사의 취임사, 기념 촬영 등의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박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재단의 운영 방향에 대해 △재단 역량 결집 통한 위상 제고 △대외활동 반경 확대 △직원 사기 제고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재단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시민이 행복한 품격있는 문화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삼아 세종시 문화관광 전문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할 것"이라며 "범충청권 문화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근 불거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가담 의혹에 관해선 입장문을 통해 "국정농단 및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받았던 법률·행정적 책임은 ‘견책’이라는 경징계 처분(2017.10.10)었다"고 해명했다. 

"상부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했어야 함에도 거부하지 않았다는 사유였다"며 "(이후) 정부로부터 공무원 징계사면(2024.2.7)을 받아 과거 징계 기록은 말소됐다"고도 했다. 

한편 박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6년 2월 25일까지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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