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등, 카카오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 논란 정책토론회 개최

카카오의 ‘다음(Daum)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 포스터. 조승래 국회의원실 제공.
카카오의 ‘다음(Daum)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 포스터. 조승래 국회의원실 제공.

[류재민 기자] 카카오의 ‘다음(Daum)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을 비롯해 고민정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정문·정필모·민형배 민주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한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도 공동주최자로 참여한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김보라미 변호사(법률사무소 디케)가 ‘카카오 뉴스 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란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자는 학계에서 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지역언론 전문가로 김영은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참석한다. 

법률적 쟁점 사항은 조용현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가 맡고,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이준형 언론노조 정책전문위원이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 평가 및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2일 다음 포털 뉴스 검색 기본값을‘전체 이용자’에서 ‘컨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선호도와 양질의 뉴스 소비 환경 마련을 위해 뉴스 검색 설정 기능을 변경했다고 밝혔으나, 사전 언론 현업 단체들과 협의가 전혀 없이 일방적인 개편으로 논란을 샀다. 

발표 이후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지방신문협회 등 다수 언론단체가 카카오 측의 서비스 개편을 비판했다. 이들은 1,300여 개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없는 구조가 됐다며 강하고 반발하고 있다. 

조승래 의원은 “카카오 측의 일방적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으로 인터넷 언론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으며, 공정한 뉴스 공론장이 사라지고 여론의 다양성이 왜곡되는 사태가 우려된다”며 “각 분야 전문가와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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