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여야 국회의원 국회서 촉구 성명 발표
“천안 설립은 尹 지역공약이자 국민과 약속”

충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은 5일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류재민 기자.
충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은 5일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충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은 5일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강훈식·김종민·문진석·박완주·성일종·어기구·이명수·이정문·장동혁·홍문표 의원(이름 가나다순)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던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설립 근거인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8월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국민과 약속”이라며 “공모 없이 바로 천안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충남지역 국회의원은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그동안 충청남도, 천안시, 민간, 치과의료계 및 산업계와 뜻을 모아 왔다”라며 “앞으로도 법안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계획 조속 수립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충청남도도 타 시도 대통령 지역공약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치의학 분야 기술 연구개발 촉진 및 기술 표준화 ▲치의학 분야 우수 연구 인력 양성 ▲치의학 분야 특화 연구개발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및 시장 주도 등을 위해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에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설립 추진 중이다. 주요 기능은 정부 구강 정책과 연계한 산·학·병·연 협업 체계 구축, 종합 연구개발 지원, 요소·원천 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등으로 설정했다.

  천안 설립 추진은 윤 대통령 지역공약인 데다, 지역 내 대형 병원이 많고, 각종 연구기관 등 치의학 연구개발 인프라가 밀집해 있으며, 글로벌 연구인력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천안은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이 발달해 전국에서 접근성도 탁월하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7월과 12월 윤 대통령에게 국립 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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