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
윤석열 대통령 충남공약'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본격 가시화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청 전경

[천안=윤원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사항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근거가 될 법안이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소위 통과를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2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일부 개정안이 통과됐으며 앞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의결 등을 거칠 예정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 개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국회,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법안 개정 촉구를 적극 건의해 왔다.

천안시는 지난 2021년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국내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천안 유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후 사업은 윤 대통령 후보의 충남 지역 정책 15대 정책 과제 공약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해 4월 29일 ‘충남지역 정책과제 국민 보고회’ 발표에서 ‘치의학 연구 기반이 조성된 천안시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지난해 11월 단국대와 오스템임플란트, 충남치과의사회 등과 치의학연구원 공동 유치 협약을 맺고 풍부한 인적·물적 '치의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섰다.

올해 3월 충남도와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시장이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정문(천안병), 강훈식(아산을) 국회의원과 김수복 단국대 총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주) 대표이사 등이 위원에 위촉됐다.

전국치의학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실무추진단(단장 천안시 부시장)을 꾸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7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 유치추진위원 60여 명과 시·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해 연구원 설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향후 활동 계획 등도 논의한다.

천안시는 국내 치과 분야 인력양성과 산업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단국대 치과대학과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자리 잡아 풍부한 치의학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로 꼽힌다.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우수한 인력 양성 및 관련 연구 기능과 기업 등 인프라 집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 치의학산업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천안시는 앞으로 법안 개정과 천안 설립을 위해 충남도, 정․관․학계 모두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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