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 가능
구움과자·농산물·전통주·공예품 포함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원스톱시스템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화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원스톱시스템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화면. 

[한지혜 기자]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공개했다. ‘빵의 도시’ 유명세에 맞게 지역 유명 베이커리 제품을 포함해 배‧버섯 등 특산품이 답례품 목록에 담겼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다. 고향에 대한 건강한 기부문화 조성,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균형발전 등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됐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지역특산품, 지역상품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은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500만 원 이하에 대해서는 16.5%의 혜택을 제공한다.

5일 행정안전부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따르면, 대전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45가지로 지역 베이커리 제품과 전통주, 생활공예품, 농산물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품목은 ▲성심당 전병‧구움과자‧만주 ▲하레하레 슈톨렌‧카스테라 ▲유성 진잠 쌀 ▲중구 보문산 소재 농원 장세트 ▲석이원주조 전통주 ▲유성 배 ▲서구 마을기업 우명동 참기름 ▲사회적기업 한터 참기름‧들기름 ▲원정동 재배 순애향 ▲유성 진잠 대추방울토마토 ▲수통골 새송이버섯 ▲목공달인 신현공예 장인 도마‧편백수저 ▲동구 사회적기업 단비방앗간 선식 등이다.

동구는 답례품으로 ▲사회적기업 단비방앗간 참기름‧선식 ▲뷰티컴퍼니협동조합 샴푸‧헤어팩 ▲신도꼼지락시장 상인회 밀키트 등을 선정했다.

중구는 ▲대전 토박이 자매의 콩부각 ▲백년가게 인증 태평시장 기름집 참기름‧들기름 ▲대전농촌체험마을 무수천하마을 조청 ▲보문산 소재 농원 전통 장류 등을 답례품 목록에 포함했다.

서구 답례품은 ▲우명동 참기름 ▲사회적기업 브니엘 핸드메이드 키링‧지갑 ▲사회적기업 한울타리 우리밀쿠키‧커피 ▲예주식품 한과선물세트 ▲옥토진미쌀 ▲백향과 등이다.

유성구는 ▲마을기업 생강청 ▲유성 특산물 배로 만든 고농축 수제청 ▲유성배 ▲관광두레업체 꽃나래허브주식회사 허브티 ▲대전시 로컬푸드 인증 농산물 꾸러미 ▲백다다기 오이 ▲원목 오카리나 등을 답례품으로 확정했다.

대덕구 답례품은 ▲견과 율무차 ▲수건세트 ▲대덕주 단상지교 ▲느루 사회적협동조합 쿠키세트 등이다.

시 관계자는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인다"며 “대전을 떠난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부로 표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는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go.kr) 시스템 또는 지역 농협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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