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공약 통합
인접 구별 연대 전략, 수립 단계부터 협력 추진
[한지혜 기자]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같은 당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들과 공약을 통합하는 등 원팀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서 후보는 9일 오전 11시 용문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재개발·기업유치·생태자원개발 3대 공약과 시·구의원 통합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서 후보는 같은 당 시·구의원 후보들과 지역공약 통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공약 이행을 위한 서명을 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서 후보는 “저의 3대 공약을 이장우 시장 후보 공약으로도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시·구의원과는 동별 공약을 논의하고, 타 자치구와 인접한 지역은 자치구 연대공약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의 대표 공약은 ▲둔산 지구단위계획 조정을 통한 층수 제한 완화 및 용적률 현실화 ▲KT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 AI, IoT 집적 4차산업 복합단지 조성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및 기성동 생태관광 명소화 등이다.
신규 수립 공약은 ▲재건축조합 임원 및 조합장의 운영을 견제할 수 있는 조합원 대리인 제도 마련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TF 조직 구성 등이다.
시·구의원 후보와의 협력 공약은 ▲괴정동 어린이 놀이체험 국민체육센터 건립 ▲갈마근린공원 시설개선 사업 ▲새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 추진 ▲관저동 수·목요장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서 후보는 “자체적으로 서구 공약을 수립하더라도 광역자치단체장과의 협업이 없으면 실효성이 떨어져 공약수립 단계에서부터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동별 공약은 지역주민과 가장 많이 소통하는 시·구의원 후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 후보와 서구 지역구 출마 시·구의원 후보들은 단체 메신저 방을 통해 정책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유성구·중구 등 타 자치구 구청장 후보와 연계한 연대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국민의힘 대전 서구 후보들 ‘지역공약 통합’ 논의
- 서철모 “추진력은 허태정보다 이장우, 도시철 3∼5호선 가능”
-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들, 현안 해법 제각각
- 서철모 “대전 서구 국가정원 지정, 생태관광 명소로”
- 서철모 1분 출사표 “대전의 중심 서구, 행정전문가 필요”
- ‘철모’쓴 ‘서철모’… 재치있는 선거운동 '눈길'
- 대전 청년단체,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지지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둔산 용적률 완화” 제1공약
- 국힘 서철모 민주당 탈당인사 영입, 지지세 확장
- 장종태·서철모, 선거운동 첫날 대전 서구 표심 공략
- 장종태 “서민 비하 막말” VS 서철모 “판세 밀려 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