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약발표 회견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지역개발 밑그림”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둔산지역 용적률 상향 등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둔산지역 용적률 상향 등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둔산지역은 조례에서 용적률 한도를 250%로 묶어두고 있어 재건축 과정에서 아파트 개발이 제한적”이라며 용적률 상향 등 부동산 공약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24일 서철모 예비후보는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둔산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층수 제한 완화 및 용적률 상향 ▲KT 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 AI, IoT 집적 복합단지 조성 ▲주차장 조성기금 설치를 통한 노후 주차장 개선 등 서구 도시개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우선 지구단위계획 개정을 통해 현재 최대 25층까지로 제한돼 있는 둔산지역 아파트 층수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용적률 300%까지 개발이 가능하지만, 조례에 의해 용적률이 250%로 묶여 있어 이를 개선하겠다는 이야기다. 

또한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AI, IoT, 데이터 관련 4차 산업 집적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 예비후보는 “이곳에 시민 개방공간, 연구단지, 비즈니스 창출공간, 협력공간, 거주단지 등을 조성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제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갈마동, 탄방동, 월평동 등 노후화된 주차장 시설의 보수를 위해 ‘주차장 조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출연금, 수익금 등으로 주차장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철모 예비후보는 “서구 둔산지구는 대전의 중심이자 대전 발전을 주도했던 곳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혁해 부동산 재개발과 지역 성장동력 창출의 기틀을 닦아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충남 홍성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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