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슈 돋보기(8)] 1석 확대로 치열한 경쟁 예고
민주당 손현옥 시의원에 '김재형 vs 이현정 vs 이성희' 도전장
국민의힘 '양진호 vs 김수진 vs 황준식' 3파전 구도

사진 위 왼쪽부터 국민의힘 양진호, 민주당 김재형, 이현정, 국민의힘 김수진 예비후보. 아래 왼쪽부터 민주당 이성희, 국민의힘 황준식 예비후보, 손현옥 시의원. 선관위 제공. 
사진 위 왼쪽부터 국민의힘 양진호, 민주당 김재형, 이현정, 국민의힘 김수진 예비후보. 아래 왼쪽부터 민주당 이성희, 국민의힘 황준식 예비후보, 손현옥 시의원. 선관위 제공.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 22개 읍면동에 걸친 ‘세종시 동네 곳곳’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현직 시의원의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공약과 함께 새로이 부각된 현안은 없는 지 살펴보는 과정은 그래서 유의미하다.

이에 본지는 세종시 선거구별 ‘지난 공약’과 ‘최근 현안’에 이어, 현재 각 당의 어떤 후보들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지 정리해본다. 순서는 지역구별 후보 등록 상황과 선거구 획정 흐름 등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8편은 세종시 고운동 13선거구로, 지난 선거와 달리 의원정수가 1석 더 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편집자 주>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고운동은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생활권 소외론’ 이슈의 중심에 서왔다.

그동안 지역 사회 전반의 노력과 행정기관 지원이 어느 정도 합을 이루면서, 이 같은 문제에서 상당히 벗어난 모습이다.

고운뜰공원 전망대부터 광역 비알티 경유 및 내부 순환 비알티(BRT) 보조 노선 반영, 모두의 놀이터 1호, 세종시립도서관 완공, 한옥마을 조성, 향토유물박물관 건립 등이 지난 10년의 대표적 결실로 꼽힌다.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1호 전경. 세종시는 올해 모두의 놀이터를 한솔동‧종촌동‧조치원에도 확충할 계획이다. 세종시 제공.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1호 전경. 세종시는 올해 모두의 놀이터를 한솔동‧종촌동‧조치원에도 확충할 계획이다. 세종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손현옥 시의원은 지난 4년간 이에 발맞춰 의정활동을 하며,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모두의 놀이터 1호와 청소년센터 조성, 버스 노선 확충, 세종형 과속방지턱 표준안 마련,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마련, 건강생활증진센터 유치, 공공 및 전기자전거 보급 확대 등의 공약은 이행된 상태로 분석됐다.

또 M버스 도입과 실개천 환경 정비 등은 현재 진행형 상태로 남아 있고, 고운동 특화 문화거리 조성은 전면 공지 시범사업과 상생형 문화거리 선정, 남측 상가 일방통행로 지정 등으로 변경 추진되고 있다. 학교 앞 3D횡단보도 설치안도 LED 횡단보도 등으로 선회·접근해왔다.

외부 여건상 폐기 공약으로는 다목적 체육공원과 국사봉 초입부에 가족 피크닉존 조성안이다.

체육공원은 자동클린넷 옆 부지가 LH 제로에너지 하우스 조성안으로 확정되면서, 피크닉존은 미세먼지 식재 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각각 실현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고운동은 이번 선거에서 또 다른 발전의 요구를 받고 있다. 누가 고운동 민심에 다가설 지가 주목되는 배경이다.

고운동 문화예술인마을 내실화와 체육 인프라 강화, 대중교통망 확충 등 지역 특화 전략 마련이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재형(39) 세종을 더혁신위원회 위원장(고려대 문화스포츠대학원 석사 휴학)과 이현정(40) 전 시의회의장 비서실장(고려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수료), 이성희(51) 민주당 고운동협의회장(유원대 도시지적행정학과 졸업)이 당내 손 의원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양진호(57) 가락마을 6단지 입주자대표회 회장(한남대 사범대 미술교육과 졸업)과 김수진(49) 특허와 우수조달 대표(우송정보대 의상과 졸업), 황준식(42) 20대 대선 세종시 선대위 정책홍보본부장(한국외대 동유럽학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 졸업)이 3파전을 전개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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