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주간업무보고회의…기능장애 보완 지시
다문화가족·저소득가정 돌봄 지원 확대 등 검토도

30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충남학생지킴이 앱(App)의 보완을 지시하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 제공.
30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충남학생지킴이 앱(App)의 보완을 지시하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30일 스마트폰 앱(App) ‘충남학생지킴이’에 대한 장애를 수정할 것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충남학생지킴이 앱의 일부 기능에 장애가 있다”며 “내용도 손 볼 곳이 있는지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라도 보완할 부분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상의 각종 안전위협 재난에 대비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전국 최초로 개발된 충남학생지킴이는 위험발생알림, 재난유형별 행동요렷, 심폐소생술 등 안전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재난안전 포털앱이다. 

김 교육감은 “2014년 세월호 국면을 겪으면서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면서 “실제로 학생들이 내용이 너무 구태의연하다고 보는 것은 아닌지 봐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희정 안전총괄과장은 “앱은 확실하게 장동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앱 일부 기능이 못 따라가는 것이 확인됐다. 보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또 김 교육감은 도내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 자녀에 대한 학습 돌봄 지원 확대 필요성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27일 논산계룡지원청이 아동·청소년 돌봄 지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상호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22개 아동센터에 방역물품을 전달키로 했다”고 소개한 뒤 “다른 지원청도 방역물품을 비롯해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 자녀에 대한 정서적·문화적 지원을 할 수 있는지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아동센터는 학교수업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부분을 담아낼 수 있다”면서도 “이 아이들을 챙기지 못하면 기초학력도 놓치게 된다. 각 지원청 별로 지원 방안을 연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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