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단 감염 여파…주간보호센터 17명·동구 교회 14명 무더기 확진

자료사진.

22일 대전에서 총 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21일 대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34명(대전 709~742번)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유성구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17명, 동구 소재 교회 관련은 1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성구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하는 60대(대전 700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요양보호사와 센터 이용자(대전 709~720번), 이들의 가족·접촉자(대전 731, 732, 733, 734, 736번)까지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만 무려 18명(최초 확진자 대전 700번 포함)이 됐다. 

이날 동구 대성동 모 교회를 다니던 대전 701번(동구 20대, 21일 확진)의 어머니(대전 721번)와 교회 신도인 일가족 9명(대전 722~730번), 목사와 다른 교인 등 3명(대전 737~739번)도 확진됐다. 

대전 701번은 지난 20일 확진된 대전 697번(서구 20대)의 교회 접촉자로, 697번의 친구(대전 703번)와 지인(대전 735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22일 14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두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자와 동선, 추가 밀접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2명(대전 740·741번)과 해외입국자(대전 742번)도 확진됐다.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4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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