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역학조사 비협조 확진자 고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한 교회와 관련해 2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명(대전 755~757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전 755번과 757번은 각각 동구에 사는 70대와 50대로, 동구 대성동 교회에 다니는 대전 701번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교회 목사와 교인, 지인 등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교회 관련 확진자 중 1명(대전 735번)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집단감염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확진자는 역학조사 미협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교회 교인들은 지난 20일 예배 후 방역 수칙을 어기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 교회 목사를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는 유성구에 사는 80대(대전 756번)도 자가격리 중 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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