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께 심려 끼쳐..비말 거리 충분히 확보"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최근 지지자 모임 노마스크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관련기사 12월 15일자: 양승조, 코로나 비상에도 지지자 송년모임 ‘논란’>

양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도민께 심려를 끼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다만 “저는 충남 방역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마스크를 안 쓰는 위험성을 가장 잘 안다”라며 “축사하는 과정인데 여기 계신 기자 분보다 거리가 더 멀었다”고 해명했다. “축사하는 과정이기에 비말 거리를 충분히 파악하고, 마스크를 벗은 것이지 일반적인 대화는 아니었다”고도 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마련한 송년모임에 잇달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특히 마스크를 벗은 채 인사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염병 예방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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