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30분 대전검찰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
대전고등법원장 등과도 면담...검찰 간부들과 만찬까지 예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전검찰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자신이 근무했던 대전고검을 방문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대전검찰청사를 들어섰다. 이 자리에는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이 영접했다. 강남일 대전고검장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면서 지근거리에서 윤 총장의 참모 역할을 하면서 왼팔로 알려져 있다.

윤 총장은 강 고검장 등과 대전지검 청사로 들어서며 방문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전은 제가 근무했던 곳"이라며 "총장으로서 직원들이 일하는 것도 보고 애로사항을 듣고 등도 두들겨 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대전고검 검사로 근무했었다.

윤 총장은 이날 8층 접견실에서 강 고검장 등과 대화를 나눈 뒤 곧바로 법원으로 이동해 김광태 대전고등법원장 등과 환담을 나눈다.

이어 검찰청사로 돌아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대전검찰 10층 대회의실에서 검사 및 직원 등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수사권 조정 및 검찰 개혁 등 검찰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뒤 만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윤 총장의 대전검찰 방문 소식을 안 일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윤석열 화이팅", "힘내세요" 등을 외치기도 했다.

윤 총장이 차에서 내려 강남일 대전고검장 등과 악수하는 모습.
윤 총장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윤 총장의 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대전검찰청사 현관을 지킨 취재진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