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선거 후보 등록 결과 민주당 3명 통합당 1명 등록
16일 오전 10시 표결 통해 결정, 통합당 5명 표심 당락 가를듯

대전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민주당에서 2명의 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사진은 동구의회 본회의장 모습.
대전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민주당에서 3명과 통합당에서 1명 등 총 4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표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사진은 동구의회 본회의장 모습.

<15일 오후 7시 50분 기사보강> 제8대 대전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3명, 미래통합당에서 1명 등 4명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소수당인 미래통합당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15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의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나영 의원과 재선인 박민자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 모두 민주당 소속인데 마감 시감에 임박해 민주당 성용순 의원과 통합당 오관영 후보가 추가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4일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 이 의원이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고, 이날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재선거 판도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을 뒷받침하듯 후보 등록 결과 4명이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16일 오전으로 예정된 의장 재선거에서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사실 박 의원은 후반기 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이견이 발생하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이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을 차지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이 견지됐고 결국 이 의원은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결국 16일 치러지는 의장 재선거는 통합당의 선택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재적의원 11명인 동구의회는 민주당이 6명이고 통합당은 5명이다. 14일 선거에서처럼 박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5명이 이 의원을 지지한다해도 과반수 득표에 성공할 수 없다. 반면 통합당이 밀어준다면 박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성 의원과 오 의원이 출마하면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지방자치법 등에 따르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를 득표해야만 의결정족수에 부합한다. 즉 11명 중 6명의 찬성을 얻어야만 의장으로 당선된다는 얘기다.

때문에 16일 의장 재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궁금해진다. 부의장 후보는 통합당 박영순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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