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정문.

17일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예정된 대면 기말고사가 잠정 연기됐다. 전날 이 곳에서 시험본 학생 1명이 코로나19 59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접촉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충남대에 따르면 이 학생은 59번 확진자가 근무하던 유성구 소재 미용실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학생은  이날 오후 유성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조사를 받게 된다.

문제는 이 학생이 16일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시험을 봤다는 것. 두 과목을 시험 봤는데 총 70명 가량의 학생이 함께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는 이같은 소식이 확인되자 오후 백마교양교육관에서 예정됐던 기말고사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연기된 과목은 총 26개이다.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음성으로 판정되면 18일 예정대로 시험을 치르지만, 만약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기말고사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남대 관계자는 "59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학생이 시험 본 것으로 확인된 백마교양교육원에서 예정된 기말시험은 잠정적으로 연기했다"면서 "검사 결과 확진이 아니면 18일부터 정상적으로 시험이 치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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