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후보가 무난하게 6선에 성공했다.  

15일 밤 11시 56분 현재, 박 후보는 51.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실히 했다.  

박 의원의 당선이 확정되면 강창희 전 국회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대전지역 국회의장 배출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변이 없다면 민주당 소속 후보 가운데 최다선으로 차기 국회의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도 지난 3월 출마 선언을 통해  "국회의장이라는 중책이 주어진다면 과감하게 국회를 개혁하겠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유치해 충청권을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를 견인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서구갑 주민 여러분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직접 써주셨다. 충청권 최초 낙선 없는 6선을 만들어줬다"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선 때 마음먹은 그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과정에서 주신 지지와 성원, 그리고 따끔한 충고를 늘 가슴에 새기고 리 앞에 닥친 국난극복, 경제위기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국회도서관 대전 분관 유치 ▲대전의료원 설립 ▲도마4-변동4-용문역 구간 트램 지선 설치 ▲도마복수, 가수원, 흑석리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 후보는 1952년 생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중앙일보에서 언론인 생활을 하다 199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지난 2000년 16대 총선부터 대전 서구 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또 제19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부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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