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의장‧다선 의원 중 동일 지역구 내리 최다선 '두 번째'
"지역민 신뢰와 견고한 지지 방증"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 대전 서구갑)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지역구 내리 6선’ 상징성이 부각되고 있다. 박 의원은 21대 여야 당선인 중 최 다선이면서, 한 지역구에서만 내리 6선을 한 유일한 의원이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서울 중구에서 8선을 지낸 정일형 전 의원(2~9대)에 이어 동일 지역구에서 내리 6선에 성공한 두 번째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정 전 의원은 의장직을 맡진 못했다.
역대 국회 최 다선은 9선의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준규 전 의장인데, 이들 모두 한 지역구에서 내리 6선은 하지 못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정세균 전 의장(현 국무총리)은 전북에서 4선을 한 뒤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2선을 했고, 경기도 의정부에서 6선(14대, 16~20대)을 한 문희상 후반기 의장도 15대는 건너뛰었다.
충남 천안 출신인 서청원 의원(무소속)은 서울 동작갑과 경기 화성갑, 비례대표로 8선을 했다. 7선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관악구에서 5선을 한 뒤 세종에서 2선을, 정몽준 전 의원은 울산 동구에서 5선, 서울 동작을에서 2선을 했다.
여당 소속 한 충청권 의원은 “그동안 헌정사에서 다선 의원은 많았지만, 한 지역구 내리 6선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그만큼 박 의원의 성실성과 정치력에 대한 지역 주민의 신뢰와 지지가 단단하다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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