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중구 예비후보로 ‘주말 선거운동’ 
15일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 ‘원도심 활성화’ 모색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지역 청년들과 만나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지역 청년들과 만나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현역 경찰 고위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선거운동에 나서는 ‘초유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현직 경찰인재개발원장인 황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경찰인재개발원을 퇴소하자, 지역구인 대전 중구를 방문 청년들과 대화에 나섰다.  

이날 황 예비후보는 ‘청바지(청년들이 바꾸는 지역 혁신)’을 주제로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AR(증강현실) 기술을 스카이로드에 접목시켜 유동인구의 밀집을 유도하고, 주변 상점이나 이용시설 할인 쿠폰을 포켓몬고 같은 몰입감 있는 게임 방식 형태로 제공한다면, 으능정이 일대가 명실 상부한 대전의 랜드마크이자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황 후보의 구상이다.

황 예비후보는 “AR 앱을 이용하여 전통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동물, 스타 연예인 등 캐릭터를 모으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할인 쿠폰, 주차권 등을 제공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을 정책팀에서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의 사직 처리를 둘러싸고 경찰청이나 인사혁신처가 처리 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 달이 넘도록 사직서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 선거법상 선거운동이 허용된다는 유권해석이 있지만, 국가공무원법과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서 논란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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